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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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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두글자만 쓰다가 다 닳은 연필 사랑두글자만쓰다가다닳은연필이외수명상집 카테고리 시/에세이 > 나라별 에세이 > 한국에세이 지은이 이외수 (해냄출판사, 2007년) 상세보기 2009년 2월 16일 씀.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메마른 가슴에 내리는 단비같아. 가슴속에서 움직이는 단어들. 이외수 할배는 진정 감성시대의 이상형이란 말인가. 이상한형.후훗. 배고픔과 외로움,더러움과 고독함... 듣기만해도 한발짝 물러서게되는 극단의 삶을 직접 경험한 그의 내공을 어찌 따라갈 수 있을까. 평생을 고통으로 완성한 한편의 그림에 진정한 가치가 있다고 말 할 수 있는 힘있는 뚝심을 어떻게 가질 수 있을까.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 나를 ..
미술관에 간 화학자 미술관에간화학자과학의프리즘으로미술을보다 카테고리 예술/대중문화 > 미술 > 교양미술 > 미술이야기 지은이 전창림 (랜덤하우스코리아, 2007년) 상세보기 2009년 1월 31일 씀.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책 제목이 말해주듯 화학자의 눈으로 바라보는 그림 이야기. 그쪽 분위기의 단어도 심심찮게 나오지만 막상 적으려고 보니 '안료'밖에 떠오르지않는걸보면 부담스러운 정도는 아니다. 중에는 내가 직접 본 그림도 있고 ^^ 오다가다 주워듣기만한 화가들도 있고 기함할만큼 황당한, 난생 처음보는 그림도 있다. 작가가 미술가가 아니어서인지 위대한 그림들이 그와 나에겐 제2의 영역이다..라는 교집합이 생기고 ..
그대를 사랑합니다. 그대를사랑합니다 카테고리 만화 > 순정만화 지은이 강풀 (문학세계사, 2007년) 상세보기 2009년 1월 30일 씀.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눈물 쏙빼는 재주꾼 강풀의 세번째 순정만화. 그레이 로맨스. 아직 그들에 대해서는 뭐라 할 말이 없다. 그들의 사랑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우리와, 아니 젊었을때와 똑같다느니 몸이 늙지 마음이 늙는건 아니라느니 인간에게 필요한건 결국 사랑이라느니... 하는 상대적으로 좀 젊고, 좀 힘있는 이들이 건조하게 내어놓는 말에 줄서기를 할 생각도 없다. 이야기의 전부이지만 그 전부에 대해 나는 아직 멍하다. 짐작도 쉽지 않은 그 때에 대해 무슨 말을 하나. 그저 이야기를 보고,..
구해줘 구해줘 카테고리 소설 > 프랑스소설 지은이 기욤 뮈소 (밝은세상, 2010년) 상세보기 2009년 1월 22일 씀.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지난해, 교보문고에서 오랫동안 베스트셀러로 게시가 되었던 소설이다. 광고도 많이 하고, 동일 작가의 책도 한꺼번에 쏟아지고 책 표지에 떡하니 '85주연속프랑스베스트셀러1위'라고 찍어내고 뭐 그런분위기라면 왠지 출판사에서 작정하고 덤비는것 같아서 일단 경계를 하게 되는데 그렇게 곁눈으로 보다가 어디한번~ 하며 읽었다. 워낙 의식적으로 의식하지않으려 한 터라 줄거리조차 모르고 시작을 했다. 몽환적인 눈빛을 가진 표지그림 때문에 남녀의 이야기겠군..정도의 생각은 했지..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 지금사랑하지않는자모두유죄노희경에세이 카테고리 시/에세이 > 테마에세이 > 그림이있는에세이 지은이 노희경 (헤르메스미디어, 2008년) 상세보기 2009년 1월 8일 씀.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선머슴 같은 외모에 가냘픈 몸. 가슴에 빨간약을 바르던, 눈물 펑펑 쏟게 만든 장면을 만들어낸. 김민희에 대한 비호감을 거둔. 후벼파기 보다는 머리부터 가슴까지 소름끼칠만큼 떨리는 대사로 다음을 기다리게 만드는 드라마 작가. 생각이 많아지게 만드는 글을 쓰는 사람. 이야기를 들어보니 그녀는 "불량"스러운 사람이었고, 스스로가 드라마같은 삶을 살고있고, 어머니를 너무 사랑했고, (엄마를 사랑하는 건 우리 모두에게 운명같은 일. 그..
2008년 책이야기 옮김. (2011.02.01) 늦가을에 결혼을 했다. 그 핑계로 리뷰가 5월에 끝나버렸다. 하지만, 돌아보니 내가 지금도 손에 꼽는 -완전 아끼는- 책들은 거의 다 2008년 읽은 것들이다. 리스트에서 지울 게 없네 그냥. 침대와책/책상은책상이다/맛/놀이와예술그리고상상력/시간이멈춰선파리의고서점/읽지않은책에대해말하는법/혀/paristalk/유럽의책마을을가다/오후5시동유럽의골목을걷다/최고의교수/눈먼자들의도시/한국의글쟁이들/왜나는너를사랑하는가 어린이 도서관에서 봉사를 시작하게 되었고, 더불어 새로운 세상의 문을 연 해 이기도하다.
기다림 기다림 카테고리 소설 > 영미소설 > 영미소설일반 지은이 하진 (시공사, 2007년) 상세보기 2008년 5월 1일 씀.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부모님의 결정으로 마음을 두지 않은 여인과 결혼한 쿵린. 일을 위해 도시로 나갔기때문에 일년에 열흘 남짓, 휴가 때 고향으로 돌아가 이름만 '아내'인 그 여인과 가족으로서 시간을 보낸다. 직장인 병원에서 알게된 마음을 주었다 생각한 여인과 18년을 연인으로 보낸 쿵린. 마음이 가는 그녀와 함께 살고 싶지만 이혼이 가능하지 않아 흘려보낸 시간이 18년이다. 언뜻 보면 소설 속 '기다림' 은 그 18년을 '처녀' 로 기다려온 그 여인에게 맞춰..
읽지않은 책에 대해 말하는 법 읽지않은책에대해말하는법 카테고리 인문 > 독서/글쓰기 > 독서 > 독서일반 지은이 피에르 바야르 (여름언덕, 2008년) 상세보기 2008년 4월 26일 씀.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발칙한 제목. 내용도 물론~. "독서" 란 비단 책을 읽는것 뿐만 아니라 감상이나 비평, 그밖에 모든 책과 관련된 모든 활동을 가르킨다고 할 수있다. 그런데 현대인에겐 "독서" 해야할 책들이 너무 많은게 사실이다. 독서를 시작하려면, 고전을 읽어줘야 하고,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신간을 놓쳐서는 안된다. 행복한 압박이 매일 매일 , 켜켜이 쌓여만 가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인 것이다. 그러고보면 아예 우리가 고전이라 부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