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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월 31일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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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이 말해주듯
화학자의 눈으로 바라보는 그림 이야기.
그쪽 분위기의 단어도 심심찮게 나오지만
막상 적으려고 보니 '안료'밖에 떠오르지않는걸보면
부담스러운 정도는 아니다.
중에는
내가 직접 본 그림도 있고 ^^
오다가다 주워듣기만한 화가들도 있고
기함할만큼 황당한, 난생 처음보는 그림도 있다.
작가가 미술가가 아니어서인지
위대한 그림들이 그와 나에겐 제2의 영역이다..라는 교집합이 생기고
그래서인지 그의 흥미에 나의 공감을 더한다.
적잖이 묻어있는 화학자의 흔적이 재미나다.
예를 들어,
....보다 선명한 녹색 안료의 발견에 성공함에 이러이러한
색깔을 낼 수 있었고, 전에 쓰던 녹색과는 저러저러한 측면에서
표현이 달라지며.....
에서와 같은식으로 녹색이 같는 도상학적인 측면(그림과 미술의 영역) 뿐만 아니라 ,그 색이 발견되는 과정 내지는 발견의 의미를 (화학자답게) 설명해주어 또 다른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한다.
그림 보는 걸 좋아하니까
듣고 돌아서면 잊어버려도 그림 이야기를 좋아하니까
그냥 재밌게 읽기도 했겠지만.
틈틈히 드는 생각은
나라면,
나라면 그 아름다운 그림들을 대상으로
어떤 이야기를 더할 수 있을까
내가 어떤 이야기를 했을때 화학자들조차 흥미를 느낄까.
뭐 그런 생각.
그림을 놓고 허무 맹랑한 비극러브스토리 만들기...정도는 가능할까
그치만 그게 나말고도 좋은 사람이 있을까.. ^^
아님, 그림에 얽힌 이야기를 풀어가며 생기는 역시 러브스토리?.
하핫...
아름다운 그림
그리고 그 그림에 얽힌 색다른 이야기.
모네의 우산을 든 여인이 퍼즐이 되었을때
왜 헤어진 연인에게 적당한 선물일까..
그것이 궁금하다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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