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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야기/2005-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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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해줘 구해줘 카테고리 소설 > 프랑스소설 지은이 기욤 뮈소 (밝은세상, 2010년) 상세보기 2009년 1월 22일 씀.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지난해, 교보문고에서 오랫동안 베스트셀러로 게시가 되었던 소설이다. 광고도 많이 하고, 동일 작가의 책도 한꺼번에 쏟아지고 책 표지에 떡하니 '85주연속프랑스베스트셀러1위'라고 찍어내고 뭐 그런분위기라면 왠지 출판사에서 작정하고 덤비는것 같아서 일단 경계를 하게 되는데 그렇게 곁눈으로 보다가 어디한번~ 하며 읽었다. 워낙 의식적으로 의식하지않으려 한 터라 줄거리조차 모르고 시작을 했다. 몽환적인 눈빛을 가진 표지그림 때문에 남녀의 이야기겠군..정도의 생각은 했지..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 지금사랑하지않는자모두유죄노희경에세이 카테고리 시/에세이 > 테마에세이 > 그림이있는에세이 지은이 노희경 (헤르메스미디어, 2008년) 상세보기 2009년 1월 8일 씀.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선머슴 같은 외모에 가냘픈 몸. 가슴에 빨간약을 바르던, 눈물 펑펑 쏟게 만든 장면을 만들어낸. 김민희에 대한 비호감을 거둔. 후벼파기 보다는 머리부터 가슴까지 소름끼칠만큼 떨리는 대사로 다음을 기다리게 만드는 드라마 작가. 생각이 많아지게 만드는 글을 쓰는 사람. 이야기를 들어보니 그녀는 "불량"스러운 사람이었고, 스스로가 드라마같은 삶을 살고있고, 어머니를 너무 사랑했고, (엄마를 사랑하는 건 우리 모두에게 운명같은 일. 그..
2008년 책이야기 옮김. (2011.02.01) 늦가을에 결혼을 했다. 그 핑계로 리뷰가 5월에 끝나버렸다. 하지만, 돌아보니 내가 지금도 손에 꼽는 -완전 아끼는- 책들은 거의 다 2008년 읽은 것들이다. 리스트에서 지울 게 없네 그냥. 침대와책/책상은책상이다/맛/놀이와예술그리고상상력/시간이멈춰선파리의고서점/읽지않은책에대해말하는법/혀/paristalk/유럽의책마을을가다/오후5시동유럽의골목을걷다/최고의교수/눈먼자들의도시/한국의글쟁이들/왜나는너를사랑하는가 어린이 도서관에서 봉사를 시작하게 되었고, 더불어 새로운 세상의 문을 연 해 이기도하다.
기다림 기다림 카테고리 소설 > 영미소설 > 영미소설일반 지은이 하진 (시공사, 2007년) 상세보기 2008년 5월 1일 씀.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부모님의 결정으로 마음을 두지 않은 여인과 결혼한 쿵린. 일을 위해 도시로 나갔기때문에 일년에 열흘 남짓, 휴가 때 고향으로 돌아가 이름만 '아내'인 그 여인과 가족으로서 시간을 보낸다. 직장인 병원에서 알게된 마음을 주었다 생각한 여인과 18년을 연인으로 보낸 쿵린. 마음이 가는 그녀와 함께 살고 싶지만 이혼이 가능하지 않아 흘려보낸 시간이 18년이다. 언뜻 보면 소설 속 '기다림' 은 그 18년을 '처녀' 로 기다려온 그 여인에게 맞춰..
읽지않은 책에 대해 말하는 법 읽지않은책에대해말하는법 카테고리 인문 > 독서/글쓰기 > 독서 > 독서일반 지은이 피에르 바야르 (여름언덕, 2008년) 상세보기 2008년 4월 26일 씀.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발칙한 제목. 내용도 물론~. "독서" 란 비단 책을 읽는것 뿐만 아니라 감상이나 비평, 그밖에 모든 책과 관련된 모든 활동을 가르킨다고 할 수있다. 그런데 현대인에겐 "독서" 해야할 책들이 너무 많은게 사실이다. 독서를 시작하려면, 고전을 읽어줘야 하고,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신간을 놓쳐서는 안된다. 행복한 압박이 매일 매일 , 켜켜이 쌓여만 가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인 것이다. 그러고보면 아예 우리가 고전이라 부르..
책상은 책상이다 책상은책상이다 카테고리 소설 > 독일소설 지은이 페터 빅셀 (예담, 2001년) 상세보기 2008년 4월 25일 씀.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현대인의 소외와 상실을 절제되고 압축된 문장으로 환기시킨..... (표지 작가설명 중) 유럽인들 특유의 여유있는 매력이 느껴진다는..... (푸욱 빠진 나의 감상 중) 어느 누군가는 이런 말도 안되는 얘기를 책이라고~ 라며 뭐라 할 수도 있다 소설이니까 이야기이니까 속으로 했던 혼자만의 생각을 이렇게 털어놓을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이야기란 최고의 탈출+ 배출 수단이어라~ 유쾌하다 고개를 끄덕끄덕 공감한다 100가량의 얇은 책이고 다시 7편의 이야기가 열쪽 안팎으로 그..
시간이 멈춰선 파리의 고서점 시간이멈춰선파리의고서점셰익스피어&컴퍼니 카테고리 시/에세이 > 나라별 에세이 > 영미에세이 지은이 제레미 머서 (시공사, 2008년) 상세보기 2008년 4월 4일 씀.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혹시나 해서 원서를 검색해보니 제목이 " TIME WAS SOFT THERE " 이다. soft .. 얼마나 달콤한 단어인지. ㅆ- 하는 다소 새침떼기 같은 소리 살짝 다문 입술 사이로 바람이 살짝 새어나오고 들릴듯 말듯한 트. ^^ 로 마무리 하나인듯 가볍게, 동그랗게 말려 날아다니는 그 모양이 솜사탕같다. soft. 딱딱한 블랙캡과 빨간버스의 나라 영국을 사랑하는 나는 .. 늘 반대편에 서있는 프랑스를 제..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 네가누구든얼마나외롭든김연수장편소설 카테고리 소설 > 한국소설 > 한국소설일반 지은이 김연수 (문학동네, 2007년) 상세보기 2008년 3월 23일 씀.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참 똑똑한 그의 이야기를 흡수하기엔 나의 깜량이 너무 부족하군아..아아.. 공부를 더 해야할 것 같다 모르는 세상이, 짐작조차 안되는 세상이 너무 크다. 책의 뒷표지에 실린 추천사의 문장들도 낯설더라만. 우선 마음을 더 열어야 하는거겠지. 어렵사리 중간까지 읽는데 일주일이 걸리고 이번 주 안에 읽자며 기한까지 정해놓았다..노력.. 왠지 이렇게 포기할 수는 없었다. 한국 근현대사라면 나는 회피한다. 제대로 알지 못함에 일단 나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