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563) 썸네일형 리스트형 엊그제 온 책 ⭐️ 1월에 읽은 책 고맙습니다 - 짧은 문장에 담긴 긴 시간들이 멋지다. 트위터에서 만나는 김명남 번역가의 책은 두번째인데 두 권 다 너무 알차고 깊은 울림을 준다. 김명남님의 짧은 트윗을 보며 드는 이미지와 닮아있는 글들. 순서가 바뀌었으려나, 이런 글들을 읽고 옮기다보니 .... 이렇게 되는 건가. 무튼 멋진 문장을, 멋진 글을 읽을 수 있어서 고맙습니다. ㅎ 소리내어 읽다보면 내가 자라는 것 같은 느낌적 느낌. ! 자유로울 것 - 임경선 작가님. 제가 애정합니다. 책꽂이 한 켠에 어느새 임경선코너가 있답니다. 한번 더 읽고 한 켠에 끄적이고, 내맘이 그래요 하는 문장에 밑줄도 긋고 싶지만 신선한 자극이 되어 준 글들을 사랑하는 그이와 나누고 싶어 기다리는 중입니다. 책읽은 흔적을 이렇게 남기는 건 처음인데 왜 이러.. 새벽 세 시, 바람이 부나요 연애를 시작하며 느끼게 되는 설렘과 떨림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채운 듯 하다. 엔딩을 받아 들일 수가 없어. 안돼!!!!!!!!!!! 돌고 돌아 '내 사랑'이 있다면 어떻게든 만나게 되는건데. 지극히 소설이지만, 너무도 설레여서 오늘의 반나절이 믿기질 않으니 내 눈으로 레오를 보기 전까지 (만지기 전까지) 나는 이 엔딩 반댈세. 편지는. 참으로 일방적인데 나란히 두니 역시 이만큼 애틋한 것도 없다. 나이를 말하는 그 숫자가 새삼 부럽고 끓는 사랑이 탐난다. 뭐랄까 한참을 수다수다 하고 싶은 이 기분. 오늘 온 책 정작 필요한 교재를 빼먹어서 비상이지만 ㅋㅋㅋ 언제라도 즐겁고 설렌다. 새로 온 책을 넘겨보는 즐거움 ㅎ 예상대로 매거진B는 아이 차지. 궁금하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우리집 새 책 코너에서 제법 오래 있었던 베스트셀러를 폭염 대피처로 삼아 읽었다. 기적. 기적은 잘 일어나지 않기에 '기적'이라던 지난 밤 드라마 속 대사를 떠올린다. 희망을 갖는 것과 행운을 기다리는 것. 그리고 기적을 바라는 것 사이에는 조금씩 다른 마음이 있다. 기적에 닿아있는 간절함.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평안하게 지나간 하루 끝에 이런 게 기적이 아닐까 하기도 한다. 꽤 오랜 시간 리스트에 있었던 걸 보면. 사람들은 감동을 간직하는 가 보다.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진심으로 시간과 마음을 내어주는 일은 값지다. 그 일을 해 내는 사람의 믿음을 존경한다. 소설을 읽는 시간이 행복하다. 다른 책을 막 꺼내들고 싶다가도 하루쯤은 이 이야기를 간직하고 싶고. 난 천상 감정이입하는.. 주말에 온 책 빌려 온 책 돌려 준 책 빌려 온 책을 기록하는 일도 자꾸 빼먹게 된다. 지난 주 데려온 책 중 너무 재미있던 책이 있어 오늘 반납 직전에 급하게 샷. 이번에 아이가 먼저 재밌다고 한 두 권의 책, 글의 길이가 제법 길어졌다. 반복과 리듬을 강조한 그림책에서 한 발 나아가는 모양이다. 긴 이야기를 졸린 눈 비비며 듣고는 '재미'를 말하는 걸 보니. 도서관에 간 사자 - 누구나 도서관에 갈 수 있어. 규칙은 중요하지. 하지만 어쩔 수 없는 경우도 생각하자. 사자로 대표되는 어떤 존재와 공간과 시간을 공유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아니 정말 그게 진짜 사자라면 더더더 얼마나 좋을까. 마지막에 조금 뭉클. 해방감같은게 느껴진 느낌적 느낌(?). 친구를 사귀는 아주 특별한 방법 - 아이와 타이밍을 맞춰 외치는 .. 이전 1 ··· 43 44 45 46 47 48 49 ··· 7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