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야기 (552)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의 프랑스식 서재 프랑스에 관한 모든 것은 언제고 낯설다 스밀라의 눈에 대한 감각 소설을 읽는 동안 내가 가진 감각이며, 살면서 알게된 것들 모두를 동원해 상상한다. 배경을 그리고 주인공을 세우고 하면서 말이다. 백 사람이 읽었다면 백 개의 세상이 생기는 당연한 이유. 제대로 그리고 있는지 확인할 필요는 없다. 그런데 이 소설은 쉽지 않았다. 낯선 언어, 첨 보는(?) 장소, 어려운 소재... 덴마크도 그린란드도 제대로 아는 게 하나도 없다는 사실은 아주 잘 알게 되었다. 이 소설이 언제부터 우리집에 있었는지 기억이 안나지만 이번에는 번역 후기까지 다 읽었으니 😁 일단 뿌듯한 걸로 되었..다. 작가의 천재성이나 이 책이 갖는 의의는 책소개를 통해 접할 수 있다. 고개를 끄덕이며 인정합니당! 장편은 보통 50페이지를 전후로 분위기 파악이 끝나 그 때부터 달리게 되는데, 입에 붙지 않는 .. 연애의 책 시인의 이름으로 멋진 것 같다 읽는 내내 남자 시인인줄 알았는데, 우연히 사진을 보고 깜짝 놀랐다. 다시 읽으면 다를까. 이름을 듣고 성별을 가늠하는 건 순간적인데, 확인되지 않은 판단이 사실의 영역에 자리 잡는 일은 당연한 듯 벌어진다. 극복할 수 있는 걸까. 부산의 손목서가 2층은 언제고 꼭 가보고 싶은 곳이다. 그 바람으로 이 시집을 읽었다. 당신의 자리 - 나무로 자라는 방법 여러 당신에게 편안한 자리를 마련해주고 마음을 내어준다. 나무를 좋아하니 궁금할 수 밖에. 신촌에 있던 위트앤시니컬에 가보고 싶었는데 아껴두고 주저하다 너무 먼 곳으로 가버린 지금 후회 중. 최근에 동시집들 큐레이션을 보고 멀리서 응원 모드에 깃발하나 흔들기 추가. 몸도 마음도 바쁜 가정의 달에, 아이의 일까지 힘겨운 5월의 시집 좀처럼 목소리 내기가 쉽지 않았지만 조금씩 그래도 읽었고 마지막 시를 지났다. 잊기도 찾기도 하는 나무의 시간 이 시의 편집 근사했다. 아침달 시집 예뻐. 한 달에 한 권 시집 소리내어 읽기. 벌써 되게 뿌듯하다. 그림책 읽어주는 엄마 철학하는 아이 어떤 일은 정말 그에 맞는 때가 딱 있는가보다. 오랫동안 책장에 머물던, 몇 번 시도했지만 진도가 좀처럼 안 나가 다시 넣어두곤 했던 책인데, 우연히 다시 읽으니 새삼 수많은 문장들이 내게로 온다. 물론 아이는 마음대로지만, 엄마는 그림책만 읽어서는 안된다. 정답은 없는 수천의 물음표들을 떠올리고 생각이라는 걸 해야하지. 희망과 진정성에 대한 설명에서는 그런 삶을 사는 아이를, 나를 기대하게 된다. 무형의 가치와 힘을 믿는다. 나 자신이 안으로부터 단단해질 수 있기를 소망한다. 공부를 꾸준히 해서 아이의 열 살을 맞아야지. 미뤄둔 철학 책들을 다시 꺼내들어야겠다. 파과 조각. 방역 과정 일부는 띄엄 띄엄 읽어가면서도 핵심 기술은 놓치고 싶지 않았다. ㅋ 다들 비슷한 바람을 가진 것처럼 멋진 영화로 다시 보길 기대해본다. 단단한 영어공부 나의 영어공부는 물론 가르치는 사람으로서 아이의 영어를 고민하는 부모로도. 공부, 그 자체에 대한 고민까지 나아가도록 한다. 유익하고 책 전반에 깃든 작가의 마인드가 너무나 바람직하여 저절로 박수치고 있는 나. 여러 면에서 긍정적이고 의욕적이게 해주었어. 마지막으로 가며 차고 넘치던 아름다운 문장은 선물같았고. 아낌없이 그은 밑줄을 다시 읽고 손으로도 써봐야지. 강이 뭉클. 눈이 나리고 바다와 산이가 달려오니 너무 좋으네. 강아지 얘기가 부쩍 내 주변에서 자주들리는 요즘. 이 책까지 읽었다. 우리가 날 때 가지고 태어난 사랑의 얼만큼은 동물에게 주도록 정해져있는지도 모르겠어. 스티커 위치가 아쉽네. 이전 1 ··· 31 32 33 34 35 36 37 ··· 6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