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558) 썸네일형 리스트형 밝은 밤 아픈 사람 모두가 단 한 사람이라도, 단 한 순간이라도 조금씩은 위로를 안고 갈 수 있어 다행이었다. 눈물이 주르륵. 좋은 이야기다. 큰 상 수상을 축하합니다! 환한 숨 조해진 작가의 문장은 서늘한 온기를 품은 것 같다. 나란히 둘 수 없다 생각한 단어들이 작가의 손을 지나 뗄 수 없는 문장을 만든다. 냉정하지만 마지막까지 시선을 둔다. 그는 오래 오래 생각하는 사람이지 않을까. 의 숨길 수 없는 일을 숨기는 사람 의 ‘당신 처남이 아니라’던 대사 의 ‘꿈’과 에서 그가 ‘개’를 만난 장면 의 단어, 용서. 나는? 난? 하는 생각이 자꾸 잡아 끌었다. 나는 느려졌고, 그래서 쉬어가며 읽을 수밖에 없었다. 진실에 다가가도록 이야기를 들려주는 작가들을 존경한다. 스노볼 돔의 안과 밖을 두 달 연속 실감 중. 삶은 고유하다. 그것은 당연한 건 없는 세상에수 당연해야 하는 일. 컨셉진#94추억 생일이 끝나가던, 졸음이 밀려오던 시간에 침대에 누워 우연히 이벤트 중인 잡지의 구독을 신청했다. 내가 나에게 하는 생일 선물. 그이는 시사인, 아이는 어과동. 나에겐 이제 컨셉진이 매달 오겠지 ㅎ 함께 오는 작은 다이어리 책은 귀엽고 친밀한 느낌을 주는 기사들은 알차다. 담달이 기대되는 군. 나도 모르게 생각한 생각들 아이와 내가 좋아하는 작가. 아이가 고른 책, 재밌다고 권해서 캠핑 중에 읽어보았다. 그런데, 진짜 재밌었니?! ㅎ 휘파람 부는 사람 메리올리버💚 💚 완전한 휴식속으로 풍덩! 이렇게 많고 많은 푸른 빛의 그림. 물을 좋아하는 아이에게 한 두 편의 글을 읽어주기도 책장을 넘기며 그림을 몇 장 같이 보기도 했다. 수영이 그리운 사람도 수영이 뭔지 모르는 사람도 이유는 달랐지만 글과 그림에 공감하면서. 여름이라면 더욱 좋겠다. 어느 여름 휴가에 시원하게 들고나서면 더. 우지현 작가의 뒷모습 그림들을 좋아한다. 그 분위기가 그대로 담긴 글이다 슬픈 세상의 기쁜 말 거실창을 넘어 들어온 가을 볕이 목 뒤를 뜨겁게 데웠다. 비가 온 후로 날은 차가워지고, 밤 사이 스며든 한기가 좀처럼 쉽게 흩어지지 않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빛이 있는 동안은 눈부심 때문에 멀리서만 바라보곤 했는데, 오늘은 그 시간에, 일부러 창가로 가 의자를 빼고 앉았다. 눈물이 터지려던 대목에서 매일 걸려오던 전화가 와 먹먹한 목소리로 전화를 받았고 다정한 웃음이 말을 걸어와 눈물은 흐르기보다 그저 눈가에 머물렀다. 슬픈 세상의 사람들이 나를 바꾼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특별한 삶을 지고도 어쩜 그리 평범한 듯 살아가는지… 이야기를 하는 동안, 그들 역시 가장 좋은 모습이 바라는 대로 변했길, 가장 좋은 모습의 미래가 되었길 간절히 기도한다. 슬픔을 뚫고 지나간 아름다움이 ‘우리’를 낳았다. 울.. 이전 1 ··· 18 19 20 21 22 23 24 ··· 7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