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558) 썸네일형 리스트형 최선은 그런 것이에요 적어둘 말이 반드시 이야기 해두어야 하는 일이 돌아봐야 하는 사정들이 차고 넘치는가 보다. 그 와중에 최선을 꼽았다면 시인은 E일까😅 일상감각연구소 무의식적으로 휘둘리고 싶지 않지만 자연스럽게 벌어지는 일들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인과를 찾아 새롭게 적용해보고 싶기도. 낯선 개념도 배우고, 친숙한 예들도 새롭게 보게되고.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 도움이 될만한 유용한 요소가 많다. 한글 제목보다는 sense-hacking 이 책의 결과 더 잘 어울린다. 부디 인류를 이롭게 하는데 유용하길. 향기나는 오일을 사는 것은 그럴만하다는 결론까지. 그리하여 흘려 쓴 것들 31. 남아 있는 것은 어두운 생각뿐이다. 무엇인가를 밝혀내기 위해 이 문장들을 쓰고 있다. - 쓰는 이유가 명확하면 아무리 어려워도 한 사람에게는 닿을 것이다. 혜성이 다가온다 무민 연작소설1. 다른색 하나 섞이지 않은 하얀 무민의 모험기. 하나 둘 늘어가는 친구들이 하는 말과 행동은 실은 한 사람 안에 있는 여러 모습이 아닐까. 등장인물들의 이름이 비슷하고 여전히 헛갈려서 나는 아직도 스너프킨? 스노키? 그러는데, 입에 붙지 않는 낯선 발음을 굳이 반복하면서 읽게되니 이 점이 재미 포인트. 그런 면에서 무민은 전우주적 차원에서 읽기도 기억하기도 쉬운 (게다가 독특) 유명해 마땅한 이름이야. 결국 비극이 아닌 이야기는 언제나 우리 곁에 있지. 암~ 독서모임 꾸리는 법, 꾸려보겠다. 그 전에, study it. 책에서 얘기한 몇 권을 이어서 읽으려고 대출해왔다. 꼬리에 꼬리를 물게하는 책은 반가운 책. 갑자기 굵은 빗방울이 떨어지는 바람에 자전거 탄 아이의 가방에 책들을 모아담고 보냈다. 아이는 한달음에 안보이는데까지 달렸고 책들은 무사했지. 우리는 비를 좀 맞아 바로 샤워를 했다. 뭔가를 시작할 때 무거워 부담되지 않게, 하지만 기본기 탄탄한 소개가 궁금하다면 유유의 ‘-하는 법’시리즈를 먼저 찾게된다. (그렇다 나는 유유의 팬😁) 이 책 또한 ‘한 번 해볼까?’ 에서 ‘이렇게 하면 되는구나’로 자연스럽게 마음과 생각이 옮겨갔다. 용기를 북돋는 긍정적 기운과 믿고 따를 만한 경험 에너지가 가득. 하나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들은 단단하고 경쾌하다. 죽은자로 하여금 앞에 쌓인, 혹은 뒤에 밟히는 사정을 알고나면 이해할 수 없는 일은 없다. 이해가 된다 아니다의 말은 내가 어느 편에 섰는지를 보여줄 뿐이다. pin시리즈 두 번째인데 드문 판형이라 자꾸 손에 들고 싶어짐 주의. 눈 Neige 이 시적인 소설은 유코와 소시키, 봄눈송이와 네에주의 이야기이다. 나비 날개처럼 겹치는 (역자의 말 중) 도서관에서든 서점에서든 책 등에 새겨진 ‘눈’은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단어다. 말이다. 힘을 가진다. 860번대 서가에서 아직 아무도 읽지 않은 이 책을 발견했다. 첫장과 다음장이 붙어 있어 어느 한 쪽으로 힘이 쏠리지 않도록 조심스레 그 사이를 벌려야했다. 여러번. 아직 아무에게도 열리지 않은 이야기. 유코는 빠졌다. 시와의 사랑에, 자기 확신과의 사랑으로. 소세키의 강렬한 사랑과 네에주의 아름다움이 얼마나 환하였던지도 알 것 같다. 하나의 대상에 빠진 눈은 먼 눈과 같다. 빛나는 아름다움은 어쩌면 녹아없어져야 단념할만한 끝을 맞는지도 모르겠다. 담담하고 짧은 문장들을 눈으로만 읽는데 외줄에 놓이.. 보통의 언어들 김이나 작가의 말은 귀를 기울이게 된다. 똑부러지면서도 다정함이 담긴 목소리 때문이기도 하고, 공감하는 마음을 선뜻 내줄 수 밖에 없는 섬세한 표현들 때문에 더욱 그렇다. 언어를 사이에 두고, 나와 내가 나누는 이야기들이 생겨났다. 나의 말들이 지지를 받고, 지난 감정들이 선명해지는 경험. 빌린 책을 아껴 읽고는 사둬야겠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이래 저래 책을 살 이유만이. #행복한투정 이전 1 ··· 12 13 14 15 16 17 18 ··· 7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