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겁게 읽었고
덕분에 지났다.
<읽는 사람> 활동으로 한 달에 한 편, 신간 소설을 만났고 미션 의무가 생겨 재미 너머의 독서를 경험했다.
정색하고 서평을 쓰고 싶어지네.
이제야 읽은 한강 소설 두 권 참 좋았다.
한강, 클레어 키건, 카를로 로벨리, 이꽃님, 문지혁 작가의 책은 두 권씩 읽었는데 모두 그럴 만 했다.
의리와 기대, 약속의 마음으로 읽어낸
어슐러 르귄이나 한정원, 임경선의 책도 있다.
작가를 읽기보다 책을 읽으려 하는데 작가와 뗄 수 없기도 하지.
책을 읽는 건
온전한 나만의 시공간을 마련하는 일이다.
내가 사랑하는 책을 타고 나가
나의 세계가 확장되길,
사랑스러운 문장을 만나
나의 세계가 다채로와지길
소망한다.
책이야기/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