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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5월 2일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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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현실이 미래에 존재할 수 있으려면, 누군가의 오늘 꿈에서 그 현실을 보아야 한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일상에서 놀라운 것이 있다면 그건 이미 우리 조상들이 꿈에서 본 것들이다.
그리고 앞으로 우리 아이들에게 일어날 좋은 일은 우리 중 누군가가 지금 꿈에서 볼 수 있다 .
그걸 기억해 두어야 한다. p.216
네 줄의 문장으로
그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이었다.
이전 세대와 나, 그리고 우리의 아이들을 묶었다.
선택을 강요받던 꿈과 현실 사이에 다리를 놓았다.
기발한 상상력은 이제 그의 일부이다.
하지만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힐 말도 안되는 뚱딴지 같은 종류는 아니다. 언제나처럼.
아주 조금 비틀었을 뿐.
그리고 그 뒤에 마침표 대신 물음표를 달았을 뿐이다.
'조금'.
그 조금의 차이는 우리에게 너무 크게 다가온다.
과거에 있음직한, 미래에 있을 법한 짧은 이야기들을 묶은 단편집이다.
고개도 끄덕이게 되고, 웃기도 하면서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이야기들.
그저 상상 속 세계일 뿐인데, 너무도 선명하게 보이는 지독한 현실을 마주하게 된다.
인생의 아이러니.
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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