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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야기/2005-2010

공부하는 독종이 살아남는다

공부하는독종이살아남는다
카테고리 자기계발 > 성공/처세 > 자기혁신/자기관리
지은이 이시형 (중앙북스,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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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7월 14일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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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독종. 살아남기.... 꽤나 자극적인 단어이다.

 

모진세상--- 살아 남기위해 독종이 되어야할텐데, 그러려면 공부를 하라는 얘기구나..

앗..그렇구나.. 그럼 이 책도 장바구니에 담아야겠다....

 

무기력한 이끌림은 아니었다.

 

 

살아 남고, 아니 살고 싶었고.

기왕이면 잘 하고 싶은 마음이었다.

작심삼일을 하루라도 연장해 줄 무언가가 필요했다.

잘하고 있다면, 잘 한 일을 찾아 칭찬하고 싶었고

잘 안된다면, 뭐가 문제인지 알기 원했다.

 

나름 적극적인 과정이었다.

 

 

 

고등학생일때 이 책의 제목을 보았더라면

또, 그저그런 어른의 잔소리겠거니... 라고 생각하고

글자들 사이를 눈으로만 오르락 거렸을지도 모르겠다.

그땐, 사는게 고민이긴 했어도 낭만이 있었기에

힘들진 않았으니까. ^^

 

 

 

책의 내용은 참 친절하다.

 

" 너 , 공부 안하면 못산다!!" 는 아니고

" 공부 한 번 해보면, 어떻게 될지 아니?... 기대해라... 함 해보면 알껄...!" 의 분위기다.

 

 

다행이다.

 

 

작가가 정신과 전문의사이신 덕분으로,

때론 내맘대로 안되는 내 머릿속 상황들이

(거기에, 그로 인해 벌어지는 적나라한 나의 현재 모습들이)

그림을 더한 과학적 이론을 바탕으로 설명되어지고 있다.

 

나는 정상인일 뿐이고~ ㅎ

 

 

학부시절 재밌게 공부한 생리심리학의 기억까지 떠올리게 되었다.

맞아. 그랬지..

그러고보면, 나도 아는게 참 많았는데.. 머쓱.. ^^;

 

 

 

나이를 먹어  어른은 되데, 더이상 늙지는 않으려면

공부 할 것을 권하고 있다.

 

 

 

작심삼일을 조종하는 호르몬의 한계를 넘어

기분을 좋게하는 뇌의 기능을 한 껏 이용하면

상상도 못할 짜릿한 쾌감을 느끼게 되고 

그 쾌감이 주는 성취감으로 우리는 젊음을 찾고, 삶을 얻게 된다는 말씀.

 

그러니,

공부를... 어떤 공부를 할까 정도만 선택하시라.

 

 

 

일단, 또 한번의 동기부여가 괜찮~다~.

 

 

 

학생을 가르치는 입장에서 유용한 정보들도 상당하다.

"사실 너는 지금 그 공부가 하기 싫겠지만, 그건 너의 진심이 아니란다...." 를

전두엽, 신피질, 편도체에 아드레날린까지 동원해 설명한다면

꼼짝마! 수준이라고 할 수 있으니,

뚜렷한 근거를 바탕으로 자녀를 공부시켜야하는 부모님들의 악용(?)도 기대해본다.

 

 

 

 

 

뭐가 되었든,

공부를 하려는 마음 자체가

삶에 대한 일종의 애정 표현이지 싶다.

 

애정은, 사랑은

머릿속에 담고 마음속에 그릴땐 참 샤방샤방 하지만

행동으로 옮기려면, 머뭇거리게 되고, 뜻대로 잘 되지 않아 애를 먹이기도 한다.

 

공분들.

 

 

^^..

아... 이제 생각그만하고 책을 펼쳐야겠다.

 

지금이라고 생각할때, 시작하라고 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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