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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2월 27일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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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측과 '가볍게'를 약속하고
에세이를 썼던 모양이다.
그 에세이들의 모음집.
그녀는 늘 고독에 대해 말하지만
소중한 사람들이 둘 이상이나 되니까
고독할때만 고독하지, 늘 고독해서 고독에 대해 말하는 건 아니지 싶다.
^^
친구란 참 고마운 존재.
내게도 오랜 친구들이 있다.
무엇보다 소중한 그들에 대해 길게 생각 한 적이 있는데...
세상을 마음대로 꿈꾸던 어린시절 우리는 죽고 못살았다
매일 학교에서 보면서, 또 매일같이 편지를 주고 받았다
머리가 크면서
늘 같은 마음일 줄 알았던 우리는 다른 선택을 한다
왜 저러는거야 하면서 뜸한적도 있었다
마음이 크면서 ,
그리고 각자의 삶을 살면서 우리는 더이상 죽고 못살지 않는다
다만, 서로가 살아가는 모습을 지켜봐주는 몫을 맡았을 뿐이다.
지금은 서로 그렇게 살고있지만
결국 나이가 더 들어, 곤해지면
그들때문에 힘이 나게 될거라는 짐작... 어렵지 않다
지금보다 조금더 세상 바람을 쐬고 난 후,
긴 시간이 휴식으로 주어질때
빨간 잠바입고 꽃구경 함께 나설 이들이니까.
멀리까지 마음을 두니,
지금의 친구들이 한층 더 가까이 와있다.
무튼.
에세이는 뜻한바대로 가볍게 읽기 좋다.
가끔 빵- 터지기도 하고^^
팬으로서
건강을 위해 좋아하는 두가지를 좀 줄이셨으면 하는 마음이 슬금슬금...
나는 연재는 싫다.
그래서 보고 싶은 만화도 다 끝날때까지는 꾸욱 참고 기다리지
다음에서 소설 연재중이라던데...
마감날짜. 다음편에-
이런건 생각만해도 초조하다.
기다려야지.
음.. 완간되면 바로 책으로 나올꺼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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