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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2월 16일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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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 통쾌한 아우라가 느껴지지?
서른셋의 유경..이 주인공인 소설..
소설.이라기보다
소설을 빙자한 누군가의 이야기인듯.
가끔 맘이 맞는 친구들을 만나
넋두리를 늘어놓는데..
이 소설은 마치
친구는 있지만
본인이 비밀이 많아서,
혹은 차마 자기 얘기를 하는 것은 내키지 않아서..
그래서
소설을 빙자해
지극히 개인적인 카타르시스를 경험코자했던
누군가의 실제상황같다..
작가 본인?
작가의 외모를 보면 쩜 그럴것도 같고...
이런 편견은 옳지 않은데..ㅎㅎ
2000년 책이다
최근 그녀의 또다른소설이 나왔다는데~
암튼 독특하다.
그치만 낯설지 않은 묘사들...
캄캄한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는것도
앞동 아파트의 불이 환하면 눈을 가늘게 만들어 들여다보는것도
나와는 전혀 상관없지만 누군가의 삶을 들여다보고싶은
숨겨진 욕구때문이라고..
어감이 마음에 안들지만 관음증..모 그런거
(영화가 각종 엔터테인먼트 중에서 가장 안정적으로 우위를 유지하는게 관음증의 욕구를 해소해주기 때문이라는 쩜..부대끼는 기사를 읽은 적도 있다.. 참.. )
그냥
평범한듯 평범하지않은 누군가의 삶을 들여다 보는 정도
쉽게 금방 읽을 수 있당.
( 다른건 다 그러련히 하는데,
친구에 관해 언급한 부분은 그러련히도 못하겠다.
그 부분은 반대다.. )
그녀의 나이 서른 셋.
삼땡이다.
나는 그때까지 별일 없길..하고 바라지만
또 그때까지도 아무일 없을까봐 조바심나는
나는 스물 아홉 ㅋ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