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야기/2022 (71) 썸네일형 리스트형 어금니 깨물기 시인이 꺼내놓은 비밀 덕분에 나는 그의 세계로 한 발 더 들어간다. 당신이 나에게 그런 사람입니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찾아 해 놓은 반가운 사람. 그는 그 세계로부터 홀가분해졌길. 내 인생 최고의 책 돌고 돌아 책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그래, 안전해. 스스로가 자신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방법이 거기에 있다. 딛고 일어서는 것도 몸을 편히 누이는 것도 그 안에서 가능하다. 다만, 책에 빠지는 일은 지극히 사적인 세계이니 강요도 권유도 불가능한 일. 사랑하는 이에게 알려주고 싶다면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기도뿐. 독서클럽 멤버들의 애정과 선택의 이유들, 하나하나 다름의 가치를 가늠하며 곱씹으며 읽었다. 일 년은 그리 긴 시간이 아니었어. 존의 이야기가 내게 닿았고, 그런 이유의 한 권이라면 (평생 한 권일지라도), 충분히 근사하다. 그런 근사함을 쫓느라 우리는 모두 책장 앞을 서성이는 게 아닐까. 두려움과 슬픔을 극복하는, 그러니까 자신을 지키는 또 다른 방법이 글쓰기구나. 고통을 기다리는 게 아니라.. 최선은 그런 것이에요 적어둘 말이 반드시 이야기 해두어야 하는 일이 돌아봐야 하는 사정들이 차고 넘치는가 보다. 그 와중에 최선을 꼽았다면 시인은 E일까😅 일상감각연구소 무의식적으로 휘둘리고 싶지 않지만 자연스럽게 벌어지는 일들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인과를 찾아 새롭게 적용해보고 싶기도. 낯선 개념도 배우고, 친숙한 예들도 새롭게 보게되고.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 도움이 될만한 유용한 요소가 많다. 한글 제목보다는 sense-hacking 이 책의 결과 더 잘 어울린다. 부디 인류를 이롭게 하는데 유용하길. 향기나는 오일을 사는 것은 그럴만하다는 결론까지. 그리하여 흘려 쓴 것들 31. 남아 있는 것은 어두운 생각뿐이다. 무엇인가를 밝혀내기 위해 이 문장들을 쓰고 있다. - 쓰는 이유가 명확하면 아무리 어려워도 한 사람에게는 닿을 것이다. 혜성이 다가온다 무민 연작소설1. 다른색 하나 섞이지 않은 하얀 무민의 모험기. 하나 둘 늘어가는 친구들이 하는 말과 행동은 실은 한 사람 안에 있는 여러 모습이 아닐까. 등장인물들의 이름이 비슷하고 여전히 헛갈려서 나는 아직도 스너프킨? 스노키? 그러는데, 입에 붙지 않는 낯선 발음을 굳이 반복하면서 읽게되니 이 점이 재미 포인트. 그런 면에서 무민은 전우주적 차원에서 읽기도 기억하기도 쉬운 (게다가 독특) 유명해 마땅한 이름이야. 결국 비극이 아닌 이야기는 언제나 우리 곁에 있지. 암~ 독서모임 꾸리는 법, 꾸려보겠다. 그 전에, study it. 책에서 얘기한 몇 권을 이어서 읽으려고 대출해왔다. 꼬리에 꼬리를 물게하는 책은 반가운 책. 갑자기 굵은 빗방울이 떨어지는 바람에 자전거 탄 아이의 가방에 책들을 모아담고 보냈다. 아이는 한달음에 안보이는데까지 달렸고 책들은 무사했지. 우리는 비를 좀 맞아 바로 샤워를 했다. 뭔가를 시작할 때 무거워 부담되지 않게, 하지만 기본기 탄탄한 소개가 궁금하다면 유유의 ‘-하는 법’시리즈를 먼저 찾게된다. (그렇다 나는 유유의 팬😁) 이 책 또한 ‘한 번 해볼까?’ 에서 ‘이렇게 하면 되는구나’로 자연스럽게 마음과 생각이 옮겨갔다. 용기를 북돋는 긍정적 기운과 믿고 따를 만한 경험 에너지가 가득. 하나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들은 단단하고 경쾌하다. 죽은자로 하여금 앞에 쌓인, 혹은 뒤에 밟히는 사정을 알고나면 이해할 수 없는 일은 없다. 이해가 된다 아니다의 말은 내가 어느 편에 섰는지를 보여줄 뿐이다. pin시리즈 두 번째인데 드문 판형이라 자꾸 손에 들고 싶어짐 주의. 이전 1 2 3 4 5 6 7 8 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