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이야기/2016-2020

닥터 도티의 삶을 바꾸는 마술가게




표지는 좀 아쉽다.


머리에서 가슴까지의 길이 가장 멀다고들 하는데...

막연하게만 느껴지는 가슴이 하는 일을
팩트로 정확하게 설명할 수 있다면
그 먼 길을 설명해볼 동기가 생기지 않을까.




어린 시절 루스를 만나는 대단한 행운!.
어린 도티의 노력도 훌륭했지만.

앞부분이 마음을 보는 이야기라면
뒷부분은 도티의 삶이다.


예전엔 이런 글을 읽으면 나를 돌아보았는데 요즘엔 아이 를 떠올린다. 마음을 읽을 수 있다는 건 상상하지 못할 가능성과 힘을 주는 일이니, 아이가 열살을 넘길 즈음 이런 경험을 하게 해주면 어떨까. 그러면서 말이다. 책을 끝까지 읽고, 밑줄 그은 부분들을 돌아보며 생각을 바꾼다. 내가 해 줄 수 있는 게 아니구나. 나중에 한 권 사서 아이 책꽂이에 넣어두어야겠다.


내 나이 옆에, 내 체력 옆에 새로운 가능성을 놓자니 머쓱하다. 주저하게 된다.
새로움과 가능성에 대한 기대, 나 자신에 대한 믿음은 나 만이 가질 수 있는 것. 비장한 용기가 아니라 약간의 부지런함으로 시작해보지 그런다.


나에게 있는 무언가가
나보다 어린 사람에게 전해지는 일은
아름다운 것 같다.



책을 읽고 후기 몇 개 보았는데
방탄소년단 이야기가 제법 눈에 띄었다.
책 읽는 아이돌,
그들 덕분에 청소년들에게 이 책이 읽힌다면 음악만큼 멋진 일!









'책이야기 > 2016-2020'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칼리의 프랑스 학교 이야기  (0) 2018.11.10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0) 2018.10.06
있으려나 서점  (0) 2018.09.30
일곱번째 파도  (0) 2018.09.12
아르테미스  (0) 2018.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