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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야기/2011-2015

엄마와 연애할 때

 


엄마와 연애할 때

저자
임경선 지음
출판사
마음산책 | 2012-07-16 출간
카테고리
시/에세이
책소개
딸아, 나는 이런 엄마였고 여자였고 사람이었어.칼럼니스트 임경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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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윗으로 처음 알게 된 그녀는 내 기준으로 참 시크한 여자사람이었다.

 

어쩜 내가 바라는 삶을 살고 있는 것 같아 부럽기도 했다.

트윗의 글들이 딱히 공감되지 않아도 언팔하고 싶지 않은 매력이 있고.

 

그런 사람은 그대로 두고 싶은 마음이 든다.

이제사 그녀의 책을 읽은 이유 이기도 하다.

 

 

책으로 만난 그녀는 내 기준에서 교집합이 제법 있는 아이 엄마였다.

 

아이를 너무 사랑해 아이에게 빠져 나를 놓칠까 두려운 마음.

아이의 삶과 나의 삶을 묶어 놓기 보단 나란히 놓고 싶은 무리.

내게 있는 끊임없는 내적 갈등의 원인들이 그녀에게도 있는 듯 했다.

그런 그녀의 글을 읽으며 공감에 위로를 받았다.

 

하지만 그녀는 나보다는 용기있고, 씩씩하다.

그래서 보기 좋았고, 계속 바라보고 싶어졌다.

 

 

아이를 사랑하는 엄마의 마음은 표현은 다르지만, 결국 같다.

아이를 기른다는 것.

아이를 사랑한다는 것.

 

그건 어떤 의미를 두기 보다 그 자체를 바라보아야 하는 일인 것 같다.

있는 그대로를 바라보는 일에 호기심이 인다.

 

작가의 의도가 어땠는지 모르지만

나는 많이 울었다.

속이 후련해지는 울음이었달까.

그이는 내가 슬픈 소설을 읽는 줄 알았다고.

 

첫 아이를 키운지 일 년 쯤 되었을 때, 정말 많은 생각이 들고 나는 바로 그 때.

딱 읽으면 좋을 듯 ^^

 

 

윤서는 아주 사랑스러운 아이이다.

아들 엄마인 내가 한참을 바라본 사진.

 

2013/02

 

 

 

아이와 가는 어린이 도서관에 희망도서로 신청했었다.

엄마들이 많이 오니까 같이 읽으면 좋을 것 같아서.

잘 한 듯 싶다. 뿌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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