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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5월 20일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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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툼한 이 책은
위대한 인물의 남다른 생각방식과 그로인한 값진 창조적 결과에 이르는
과정을 찾아내어, 이야기하고 있다.
'위대한 생각이 탄.생' 하게 되는
작가들이 찾아낸 "생각도구"는 다음의 열 세가지 이고,
짤막한 나의 노트를 더해본다 .
관찰 observation / 노란 바나나의 맛을 소리로 느껴본다면
형상화 imaging / 내면의 감각을 그림으로
추상화 abstracting / 작은 쪽지에 적힌 컨닝페이퍼는 추상화의 진수
패턴인식 pattern recognizing / 나를 13579로 보지마라
패턴형성 pattern forming / 그럼 135810을 만들어보던가
유추 analogizing / 헬렌켈러에게도 파란불과 빨간불은 다르지~암~.
몸으로 생각하기 body thinking / 손에 쥔 붓은 내 팔의 연장선
감정이입 empathizing / 내외적 주의력으로 대상의 세계로
차원적사고 thingking dimensional / 머리가 말을 안듣지만 ㅜ,ㅜ.
모형만들기 modeling / 일종의 샘플링으로 오차를 줄여
놀이 playing / 못 논다고 혼나지 않으니까, 놀다 지치면 쉬어주어
변형 transforming / 드디어 응용작업 들어가는구나
통합 synthesizing / 응용으로는 2% 부족하니 섞어보자는 식.!
좀. 두껍고.
좀. 따분할 것 같은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
꼭 읽어보고 싶으나
위의 두가지가 앞길을 막는다면, 그래도 처음부터 끝까지 볼 수 있는 방법!
1) 일단 모두의 눈에 띄는 곳에 둔다.( 책이 좀 있어보이기도 하고..ㅎㅎㅎ)
2) 한번에 한 챕터씩만 읽는다.( 처음엔 그것도 힘들지만,
절대 오바하지 않는다. 게다가 이 책은 끊어 읽기 아주 좋은 구성이다.
또 생각해보니, 생각도구를 하나씩 읽고 당일엔 관련된 주제에 관심을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행간너머를 보았다고나할까~ )
3) 매일 읽겠다며 섣부른 다짐을 하지 않는다. ( 사실 매일 읽어도 좋다.^^
그런 다짐이 한 두번 꺽이면, 책이 깊은 책장으로 옮겨지게 되니
그냥 두고 두고 읽어가는 식도 괜찮다. 다이어리를 들추니, 나는
2월 20일에 시작했더라. 5월 18일에 마지막 챕터 읽었다.ㅋ)
4) 가끔 다 읽었을 때의 뿌듯함을 상상해본다.
부지런하고 열정적인 부부의 결과물로
그야말로 잘 차려진 밥상이다.
다양한 분야의 위대한 인물들이 너나 할 것 없이 등장하고,
적절한 일화와 친절한 설명이 흥미를 더한다.
감동도 있고 지식도 있다.
물론 그 인물 중에 모르는 사람이 반이상은 되고,
완전 복잡한 과학 공식에다가
바흐의 악보를 수학적으로 풀어놓은 것을 읽.어.야. 하는 난제가 있지만
내가 어디가서 그런 사람들의 존재여부를 알겠으며
두고두고 훌륭한 사람들의 세계를 조금이라도 엿본다는 게 또 어딘가.
그냥 눈으로 읽고
가끔 머리를 굴려보고
가슴으로 그래, ... 하는 식이면
밥상에 숟가락은 올린거지.
미래의 희망, 아이들을 가르치는 이들
뼈를 깍는 창조 작업을 하는 그들
나만의 세계에 빠져있지만
미친게 아니라는 주장에 논리적 근거가 필요한 저들이
꼭 읽어보아야 하는 책이다.
이미 많은 이들에게 읽혔지만
당신은 아직이라면,
쉽지 않지만,
후회하지 않을거라 ~!!
내년쯤에
아니 겨울 쯤에 다시 한 번 눈에 띄는 곳에 둬볼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