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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야기/2005-2010

책의 자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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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소설 > 기타나라소설 > 이탈리아소설
지은이 안드레아 케르베이커 (열대림, 200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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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8월 12일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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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카페에 들렀다가 우연히 발견하게 된 책.

오프라인서점이나 인터넷서점을 들러서는

신간이나 베스트셀러 중심으로 책을 보게 되는데

이런 남다른 경로는  신선한 선택을 가능하게 해주지 ^^

 

커피가 식고, 바닥이 보일 정도의 시간. 딱 그만큼이 걸렸다.

 

간만에 포장용기가 아닌, 커피잔에 마신 커피도 너무 좋았고

이른 점심을 먹어서 오후로 넘어가는 경계가 여유로웠고

비가 올 듯 말 듯 한 날씨에 다들 약속을 늦게 잡았는지 한가로운 길가였다.

 

 

 

더 길어질까 다소 불안했던 책과의 별거가 이렇게 마무리 되었다.

다행인것 같아.

 

 

리뷰에 내용 얘기는 잘 안하지만,

이번엔 잠깐.. 흠흠..

이 책의 주인공은 " 어느 베스트 셀러" 이다.

 

 

이혜경의 소설 '그녀는 조용히 살고있다' 는

소설을 쓰는 작가의 이야기이지만,

내내 써내려가는 그 소설에 대한 호기심에

급하고 궁금한 마음이 내도록 들었던것처럼.

 

이 책의 주인공인  "어느 베스트 셀러" 도 

꼭 뒤에가서

나 사실은.... 이 책이야 . 하고 말할 것 만같은 착각이 들었더랬다 ㅋ

또 어찌나 많은  실제 "베스트셀러" 동료 들을 늘어놓던지

깜빡 끝까지 말이다.

 

어떤 책이었게?.?.. ㅎㅎ

궁금하면 읽어보셈.

 

 

 

 

손때가 묻은 고서적에 대해 한 발 다가가게 되었다.

신문도 책도 새거루  한장 한장 먼저 넘겨보는걸 참 좋아하는데

어딘가에서 한 번 더 읽혀지고 싶은 책들이 기다릴걸 생각하니

머쓱해진다.

 

 

모든게 너무 넘치는게 아닌게 싶다.

그래서 오래된 것의 멋과 맛을 잘 감지하지 못하는게 아닌지.

사는게 바쁘다는 핑계로

한 숨 돌리며 기억해야할 것들을 너무 많이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세상에 나온지 수십년이 지났지만

그 정체성이 (나에겐) 귀엽게만 느껴지는 책이 들려주는

자기 이야기.

 

 

 

주인공 책의 동료들로 등장하는 유럽의 여러 책들의

소개와 짧은 이야기도 덤으로 들을 수 있다.

 

이런식의 가지치기는 늘 반가운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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