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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7월 12일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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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그렇게 이.상.한. 존재인지 나도 모르겠으나..
어느정도 끄덕이며, 피식피식 웃으며 공감하게 된다.
이런식의 생각을
이런식의 구조로 펼치다니 부럽삼.
늘 마주하는 단어들도 그의 문장속에서는 날개를 단다.
글과 함께한 야생화 그림을
처음엔 참 쌩뚱맞다고 느꼈었는데..
다 읽고나서, 그제야 알겠더라.
아름다운 꽃,
아름다운 여자.
그래서였구나..
사랑의 존재가
아름다운 세상을 위한
불변의 진리인건 분명한가보다.
복잡하고 알 수 없는게 여자라면서도
그와같이 여자를 바라보기에
함께 한 지 수십년이 지난.. 아내를 .. 그렇게 안아줄 수 있던거였어.
(인간극장에서 포옹하는 모습, 왠지 나는 쫌 어색했었다. )
인생의 단면들이
사실은 하나하나가 마술사의 링처럼
그런 듯, 그렇지 않은 듯 연결되어 있다고
연륜이 묻어난, 그래서 믿음이 가는, 목소리로 들려준다.
정신 바짝차리고 읽어야 하는 경제서나
밑줄 빡빡 그어야하는 자기관리 도서보다는
감성 에너지 충전에 훨씬 효과가 있다 ^^
책의 크기와 표지는 아쉽지만,
책장을 넘길때마다 너울거리는 향기는 너무나 은은하다.
향기가 나는 책.
아.름.답.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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