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내가 트랄파마도어에서 배운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 죽는다 해도 죽은 것처럼 보일 뿐이라는 점이다. 여전히 과거에 잘 살아 있으므로 장례식에서 우는 것은 아주 어리석은 짓이다. 모든 순간,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순간은 늘 존재해왔고, 앞으로도 늘 존재할 것이다.
167. 그리고 기타 등등. 그게 바버러에게는 아주 재미있는 일이었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그의 존엄을 빼앗아버리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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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든 환상이든, 착각이든 시간여행이든 전쟁을 거치고나면 결국 비극이다. 누군가는 죽고 누군가는 죽음에 무뎌진다. 나의 일이 아니라 할 수 있을 까. 풍자도 블랙유머도 고통을 가릴 수 없다. 웃을 수 없다.
전쟁은 아직도 진행중이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