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티스토리 블로그에서 새 집을 짓고.
그럭저럭 적응한 듯 싶어
싸이 게시판에 있던 책 읽고 쓴 감상문들을 옮기기 시작했다.
2005년은
나의 신나는 책읽기가 시작이 되었던 해이다.
도서관도 부지런히 들락거리고.
본격적으로 책을 사는데 생활비의 일정부분을 소비했다.
지금도 좋아하는 이런 저런 작가들과의 첫 만남이 있었고,
지극히 개인적인, 그러나 줄거리는 담지 않은 독후감쓰기를 시작했다.
이제와 읽으니 좀 어색하고, 표현도 너무 철없고.ㅋ
싸이와 블로그의 색깔차이가 있긴 하지만
그 때, 그 순간이 갖는 의미를 귀엽게 여기자 싶어 그대로 옮긴다.
책을 읽을 당시의 내 삶이 고스란히 담겨있고
짧고, 긴 책 이야기에 나의 감정이 넘쳐흘러서인지
단순 노동이자 엉덩이가 절여오는 작업이 아직은 할 만 하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