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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야기/2021

아르미안의 네딸들


한 해의 시작을 대서사시

미래는 언제나 예측불허
그리하여 생은 그 의미를 갖는다


—-

순정만화라면 깜빡 넘어가던 소녀시절 나는 파멸의 신에 빠져있었다. 이젠 미카엘같은 존재에 더 끌릴까, 아님 어디 안 가려나. (결국 다시 에일레스...)

좋아하던 만화가 많았지만
사막의 바람을 온 몸으로 맞던 이 이야기가 나에겐 최고였다. 어른되어 만화카페에 갔을 때 젤 처음 집어들 정도로 반갑더라는.!

전집을 갖는 것이 오랜 소원이었고
이번에 산타선물로 받았다💚
꿈을 이루었다.
사실 팔짝거리며 뛸만큼 기쁜데, 그러다 삐끗해 한구석이라도 접힐까 자제하는 것이다.


신비로운 힘.
운명처럼 끌리는 사랑.
신들의 한계.
짙은 검은 머리와 눈부신 금발.


어쩔.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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