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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월 24일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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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내내,
읽고 나서도
궁금하다
몰입이라는거
문제를 풀어 답을 얻는,
이를테면, 이과적 문제를 해결하는데
효과적이라는 건, 봤으니까 알겠는데
과연
내가 만날 달고 다니는
상대적으로, 문과적인 문제에도 효과가 있을까?.
이론상 그렇지만. 정말 그럴까?
궁금하다.
몰입이라하면
집중, 보다 긴 시간의 집중.. 정도로 생각했는데
집중과 몰입은 완전 다른 차원의 일 인듯하다.
흠.
와우~ 이것 봐라! 는 식이다
경험을 바탕으로 한 메세지 이기에
너무나도 확신있고,
그래서, 읽는 사람으로서 동기부여가 팍팍 되기도하고. ^^
나한테는 당장 풀어야할
양자학 나노입자배열 뭐 이런 문제가 주어지지 않았지만,..
그래도
한 번 이런식으로 쭈욱 빠져서
알파파가 제대로 느껴지는 순간에
어리어리 잠든 것 같은 순간에
휘릭- 하고 지나가는
아이디어를 잡고 싶기는 하네...
짜릿할 것 같아.
이과적 사고를 하고, 이과적 생활을 하는 사람들의 삶은
내겐, 적잖은 호기심 천국인 셈이다..
작가의 경험속에 드러난
그들의 생활이, 그들의 머릿속이 참 신선하더라.
(이과적..이라는 표현이 적절하지는 않지만
나로선 물리나 수학과 친하고, 그걸 시작으로 하는 사람들을
그렇게 부르는 게 익숙한지라. ^^;;
나는 문과적인 경우에 속한다
그리고 또 예술적인 경우가 있다.. 헤헤)
몰입의 대상 = 현재 하고 있는 일. 의 상황일 때
효과가 극대화 될 것 같은데
권하는 대로, 제대로, 몰입을 시도하기는
여건이 만만치 않다.
비단, 나 뿐 만이 아닐거다.
이 얘기를 하는 이유는
몰입과 그 경험과정을 다룬 이야기가 중심이기 때문에
혹시라도 광고나 기사를 통해
이 책을 먼저 알게 된 사람들이
상관없잖아.. 하고 지나칠까 싶어서.
물론
엮자면 억지로 엮을 수 있고
남 얘기네 하자면 그냥 한권의 책에 그칠 수 있지만,
몰입에서 보이는
열성적인 과정과 긍정적인효과들을 지켜보면서
삶을 대하는 태도에
조금씩 자극이 된다.
작가가 의도하지 않은
또 하나의, 이 책이 가진 장점이 아닐까 싶은데. ...
경험이 바탕이 되었기에
진정이 느껴지기도 하고.
긍정적 마인드라던가, 생각하는 시간을 갖는 이유라던가
오랜 시간을 편안한 의자에 앉아서- 몰입의 방에서- 몰입만- 할 수 없는 사람들도
그저 일상에서도 누릴 수 있는
지혜들이 많이 있으니.. 한번 읽어 보자는.. ^^..
언제가 나도..
사랑스럽지만 왠수같은 이 아그들을 벗어나
내 머릿속을 넓게 넓게 펼치고
내 생각속으로 깊이 깊이 빠져들 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네.
내내 궁금하고
나서도 궁금했던걸
정말 한번 해보고 싶기는 하다.
- 문득 떠오르는 왠지 연관도서 ; "미쳐야미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