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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야기/2022

공부의 위로

한발 더 앞으로 한 뼘 더 깊이 들어간 지적 사유를 향유하는 사람. 너무 멋지고 부럽다.

배우고 싶다는 열망은 원초적이나 깨우는 사람이 드물고,
학생의 미래를 기대하며 가르치는 선생님을 만나는 일은 실은 로또보다 더한 행운이 필요한 일이다.
그 둘이 시간을 딛으며 꾸준히 이어지면 이런 글에, 이런 삶에 닿는다.

작가의 sns 를 팔로우하고 있다.
거의 날마다 식판 사진과 일기같은 기록을 남기는데
직장인의 일상이지만 어느 하루도 특별하지 않은 날이 없었다.
그렇게 잘 보낸 하루들이 쌓이는 이유는 작가가 잘 읽고 쓰고 ‘생각하며’ 살아왔가 때문이구나.
공부를 열심히 하면 좋은 이유,를 보여주는 가장 설득력 있는 모습이다.
왜인지 작가는 이런 표현에 머쓱해할지도 모르지만🙃
보기 좋았고, 어느 것에도 방해받지 않을 행복이었다. 자신이 가진 것이 분명해지고 내면이 선명해질수록
세계를 받아들이는 태도는 더욱 유연해지는 가보다.

배우는 일에 대한 불씨를 틔우고픈
대학 시절의 나를 다시 찾아내게 만드는
그래서 잊고 있던 나의 일부를 떠올리고
덕분에 자리에서 일어섰다. 다음 책에 손을 뻗을 때 망설이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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