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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야기/2011-2015

공부의달인,호모쿵푸스

공부의달인호모쿵푸스인문학인생역전프로젝트
카테고리 인문 > 인문학일반
지은이 고미숙 (그린비,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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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 준비를 위한 비법서 아닙니다. 삐------
ㅋㅋ



느끼고 깨달은 바가 많다.
어떻게 리뷰를 남길까 이틀을 고민했지만.
어떤 문장도 벅찬 기대를 대신하지 못할 것 같다.
그냥 생각나는 대로 적어두고,
두고두고.


요즘 인문학에 대한 관심이 높다.
마치 남아있는 유일한 대안인 것처럼 모두가 몰두한다.
한바퀴 돌아 이제는 그럴 때인듯 싶다.
덕분에 좋은 책들이 많이 소개되고, 숨겨진 책들도 다시 소개되고.
분위기가 그런덕분으로 너도나도 몰이에 한 몫하니
나는 마음만  더 바빠진다. ㅋ


비단,
고전이 아니더라도 (물론, 고전의 힘이 크다는 것을 믿는다.)
자신의 선택이 있다면, 이미 기분좋은 출발이 될어줄 것이다.

내가 갈 수 있는 방향에 대해, 내가 하고자 하는 선택에 대해 고민해본다.
지름길이 아닌 돌고도는 길이어도 기꺼우리라.
고전 읽기도,
그리고 나만의 진짜 공부도 시작이다.



이렇게 글에서 내내 느껴지는 '확신'이 좋다.
나이,학력,배경 등 숫자로 정해지는 것들의 경계를 허물고자 하는 생각. 실천. 나눔.
그리고 그것들의 힘.
컴플렉스를 털어주는 타의가 된다.
그러나 사실은 나의 용기 부족을 인정하게 되는 귀한 계기이기도 하다.




삶과 앎을 마주함에 있어
'우물안개구리'가 아니었나 한다. 
나름 우물에도 무언가 있을 것이라며 합리화하면서 지내던.
사실은, 우물 밖이 너무 궁금해서 미춰~버릴것만 같은 속마음 조차 모르던 개굴개굴 개구리. 
 


공부와 짝꿍처럼 붙어 다니는 '학교'. 
몸과 머리가 말랑말랑한 어린시절부터 조금씩 세뇌시켜왔던 학교에 관한 이미지들 타파.!
남다른 공부법으로 짜릿하게 지적욕구를 해소하고
멋진 삶을 살게 해주는 다양한 기능을 자연스레 득템할 수 있다는.!
그리고 일상,사랑,죽음까지 새롭게 생각하게 만드는 유쾌한 글들. 



그 과정을 지나오며, 한껏 취했을 작가의 열정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아기를 재우는 토닥토닥 시간은 조금 지루하다.
스마트폰을 들고 놀았더랬는데, 그 폰을 내려놓게 만들었다.

한 손으로 들어도 될만큼 가벼운 책이 새롭고 깊은 미-래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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