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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야기/2005-2010

그녀는 조용히 살고있다.

그녀는조용히살고있다제8회문학동네소설상수상작
카테고리 소설 > 한국소설 > 한국대표소설
지은이 이해경 (문학동네, 200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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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7월 1일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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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여자가 아니었다.

주인공은 그녀가 아니었다.

 

흠칫--

 

 

소설이야기.

소설을 쓰는 소설.

이런 걸 액자 소설이라고 하나?

하긴 그렇다고 말하기에도 좀 부족하다 싶고.

 

 

참 특이하다.

소설의 소재가 소설이라는 것이.

왠지 목적에 맞게 쓰.여.진. 글이라는 인상이 강하지만

게다가 정말 나랑은 잘 안 맞는

[부대끼는] 문체이기도 하지만

- 남자작가들의 글이 쫌 그런거 같다. 요즘 느끼기에 -

 

 

결말은 마음에 든다. ㅋ

A 형을 능가한다는 처녀자리의 소심함 때문인가?

 

 

지루할듯 지루하지 않은

줄거리를 차례로 따라가지 않아도 될것 같지만

그렇다고 한 쪽정도도 그냥 넘어갈 수 도 없는

 

'작가의 저력'이라는 표현에 수긍이 가는 글이었다.  

 

남다름이 느껴진다.

시간이 갈 수록..

 

이 책을 읽는 동안,

감정이 소용돌이 치며 붕 떠있어서

일상사에 지장이 많았다. --;

 

이 책에 나오는 사람들은

누구나 다 소설을 쓰고, 쓰려하고, 썼다...

 

 

소설은

평범한 이가 쓸 수 없지만

평범한 이는

소설의 주인공이 되고 만다.

 

그런거 같다.

 

사실을 모른척 하고는

풀어나갈 수 없는 허구. 소설.

 

 

나는

소설을 쓸 수 있을까?

나는 

소설의 주인공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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