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6년 7월 1일 씀.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작가가 여자가 아니었다.
주인공은 그녀가 아니었다.
흠칫--
소설이야기.
소설을 쓰는 소설.
이런 걸 액자 소설이라고 하나?
하긴 그렇다고 말하기에도 좀 부족하다 싶고.
참 특이하다.
소설의 소재가 소설이라는 것이.
왠지 목적에 맞게 쓰.여.진. 글이라는 인상이 강하지만
게다가 정말 나랑은 잘 안 맞는
[부대끼는] 문체이기도 하지만
- 남자작가들의 글이 쫌 그런거 같다. 요즘 느끼기에 -
결말은 마음에 든다. ㅋ
A 형을 능가한다는 처녀자리의 소심함 때문인가?
지루할듯 지루하지 않은
줄거리를 차례로 따라가지 않아도 될것 같지만
그렇다고 한 쪽정도도 그냥 넘어갈 수 도 없는
'작가의 저력'이라는 표현에 수긍이 가는 글이었다.
남다름이 느껴진다.
시간이 갈 수록..
이 책을 읽는 동안,
감정이 소용돌이 치며 붕 떠있어서
일상사에 지장이 많았다. --;
이 책에 나오는 사람들은
누구나 다 소설을 쓰고, 쓰려하고, 썼다...
소설은
평범한 이가 쓸 수 없지만
평범한 이는
소설의 주인공이 되고 만다.
그런거 같다.
사실을 모른척 하고는
풀어나갈 수 없는 허구. 소설.
나는
소설을 쓸 수 있을까?
나는
소설의 주인공일까?....
'책이야기 > 2005-2010'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호박방 (0) | 2011.01.31 |
---|---|
빗방울처럼 나는 혼자였다 (0) | 2011.01.31 |
한국의 젊은 부자들 (0) | 2011.01.31 |
조선 최대 갑부 역관 (0) | 2011.01.31 |
기도가 전부 응답된 사람 (0) | 2011.01.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