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일까
제목을 알면서도 내내 찬란한 빛이라 생각하며 읽었다.
이 소설집
다시 읽는다면 분명 다르게 읽힐 것 같아
부러 여운을 남겨두고 싶을만큼.
<친애하고 친애하는>도 읽어 보았는데
읽는 동안의 나는 그 때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탄다.
<여름의 정오>
나는 그 불빛이 무서워 눈을 꼭 감았다. 어둠보다 무서운 것은 그 무럽, 빛이었으니까.
<참담한 빛>
로베르를 보낸 뒤 처음으로 ㅇ루었어요. 아이처럼. 호숫가의 한가운데, 희미한 빛의 한복판에서요.
<높은 물 때>
언젠가 자신에게도 삶이 우호적이었던 때가 있었다. 꿈을 꾸는 대로 모든 것이 이루어지던 달콤한 날들도 분명 존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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