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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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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서 한아뿐 2019년 마지막 책 소설. 우주를 담은 사랑이야기 🖤 소중해 책이 손에 들리지 않고 글이 눈에 들어오지 않는 시간들은 힘겨웠다. 마음껏 문장 속에 빠질 수 있음도 축복이구나 그런다. 내년엔 좀 더 많은 이야기를 만나길. 후년에도 그 다음에도 영원한 바람이 되겠지만 ^^
옥상에서 만나요 긴 소설 뒤에 감정이 남았고 짧은 소설 뒤엔 메시지가 새겨진 듯 하다. 어떤 책은, 어떤 사람의 이야기는, 그리고 그를 통한 어떤 생각은 그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는 내 삶을 다시 확인하게 해줄 뿐이다. 이 책 또한 그 길에 놓여있다. 장르소설이라는 표현은 여러번 들어도 익숙해지지 않는데, 정세랑 작가의 소설은 그만의 장르가 있다. (나의 표현이 성장해 그럴싸한 설명을 하게 되길. 다다음책 리뷰쯤엔?) 이런 느낌이 주는 의미라면 정세랑 작가 설명에 등장하는 ‘장르’ 는 정말 내 스타일! 의 이름이 자꾸 생각난다. 이런 남자 주인공이라니, 한글로 제목을 적는 센스! 이어, 이어! 이나 에 나오는 친구들의 이야기는 감정이입의 즐거움이 크다. 우리도 그래~ 내 친구들하고 나두 생각도 마음도 표현도 다르지만, ..
재인,재욱,재훈 ​ 재밌어 ^____^ 정세랑 작가가 나온 팟캐스트 책읽아웃을 듣고 작가의 책들을 장바구니에 담아둔 터였다. 잠시 들른 도서관에서 반가운 이름을 발견하고 먼저 빌려온 휴일, 나른한 오후에 너무 잘 어울리는 소설이다. 기분 좋은 휴식 시간을 다정하게 채워주었어. 일상의 판타지. 어쩌면 내가 모를 뿐 이런 일은 없다고 누가 말 할 수 있을까. 눈물 많은 나는, 혼자 조용히 미담에 마음을 찍는 나는 그저 이런 이야기들이 더 많아져서 세상 모든 사람들이 이런 일을 굳.게. 믿고 마치 그래야 할 것처럼 다짐하기를 바랄 뿐이다. 진지함과 남다른 시선으로 정자세 하게 만드는 많은 작품들도 좋아. 다만 이 발랄한 소설을, 이야기를 더 아껴주고 싶다. 소중해. 웃음 많던 작가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