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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야기/2023

나 자신으로 살아가기




책을 읽으며 페이지를 열어두고 떠오르는 물음표를 적어보았다.

1. 롤모델.
단순히 좋아하는 사람이 아닌 롤모델이 있는가? 그 사람의 어떤 면을 따르고 싶었는가?
- 좋아하는 사람, 멋지다고 생각한 사람들은 있었지만 인생의 롤모델로 삼지는 않았던 것 같다. 나도 그러길 바라는 모습들이 있어지만, 그들의 구체적인 모습을 가져오는 적극적인 행동을 보이진 않았으므로.
- 나는 되게 내가 괜찮다고 생각한걸까, 아니면 다른 누군가의 모습을 멋지다고 생각하면서도 내가 따라하기는 싫었던? 혹은 어려웠던 걸까, 왜.
- 괜히 삶의 전반적인 영역에서 나의 부족한 실행력이 걸림돌처럼 느껴진다. 겁이 많다 많다 인간 겁쟁이 자체같다. 응 아니야.

2. 통제와 자유.
자기 자신을 제어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자유로와진다는데, 내가 제어하고자 한 것은?
- 나를 제외한 모든 것.
- 세상에나.
- 나 스스로를 제어한다는 것은, 내 삶을 온전히 내가 살아간다는 생기로 부터 실감될 것이다. 아마도 나를 차지하는 불안 또한 다스릴 수 있을 것이다.
- 행동적인 조치도 물론 중요하나 행위 중심의 시선으로만 통제를 바라보지 말자.  
- 나를 제외한 모든 것은 사랑하고.

3.  삶의 모습.
타인이 원하는 모습의 삶과 내가 원하는 삶의 모습, 피할 수 없는 두 삶에서 결국 겪어내야하는 총량이 있다고 치면?
- 아직까지도 나는 어디에 치우친 것 같진 않다.
- 내가 원하는 삶쪽이 조금 많은 것도 같다.
- 타협의 의지는 늘 있으니, 실은 이도 저도 아니었는지.
- 기울어지지 않았기에, 평범하고 평탄했던 것이다.
- 어느 한 쪽에 쏟아붓는 몰입이 없었기에, 다소 심심하고 무언가 아쉬웠던 것이고.
- 그래서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는…… 모르겠다. ㅎ

4. 가치
내가 생각하는 내 삶의 중요한 가치는 무엇인가?
- 읽고 들으며, 맞아 그런 것들이 중요하지 하던 스치던 생각말고 정말 중요하게 품고 싶은 내 삶의 중요한 가치는 무엇일까.
- 어렵다.
- 시간을 들여 찾아봐야겠다.  


____

이미 내게, 좋은 책이다.
임경선 작가는 배우고 싶은 모습이 많은 작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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