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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야기/2021

책장의 정석

책장을 정리해야 한다는 신호가 강력해진다.

이번에 하는 정리는
그이와 같이 하려고 마땅한 시간을 기다리는 중.
분류하고 선별하는 것보다 마지막에 버리는 일이 역시나 문제가 될듯하다.
그간 많은 자발적 세뇌를 통해(?) 이미지 트레이닝을 혹독하게 해낸 결과 나는 이제 잘 버릴 수 있을 것 같은데, 아무래도 아직 ‘일단 둬봐.’ 단계의 그이는 어떨지 모르겠다.
아이가 청소년이 되는 시점이니, 아동용 책들도 정리하고 우리 책장과 합칠 필요도 있겠고 암튼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다음 책정리는 대형 프로젝트가 될 것.
두둥.

정리의 이유가 새 책을 더 들이기 위함도 있지만
책 또한 물건이니 내 놓을 수 있어야 한다. (나 자신에게 또 말하는 중. 아직도 트레이닝 중 ㅎ)
이고지고 사는 삶이,
나이가 들어도 그런 줄 모르고 사는 노인의 삶이 되는 게 너무 두렵다.
거실 소파에 앉아 있으면 내내 뭐든 버리고 덜어내야 할 것 같으면서도 지금껏 책방만은 예외로… 하고 있는 것도 사실.



책은 간결하다.
책에 빠져 살고 있는 작가는 책을 살 수 밖에 없는, 책을 사야하는, 그래도 당연히 괜찮은 이유를 백만 개나 가진 사람이다.
책 좋아하는 사람들이 다 그렇지모.
어떻게든 책을 살 합리적인 이유 늘리기 ㅋ
독서는 오락이야. 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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