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 시인의 두 번째 시집.
읽고 또 읽는 동안 지하철의 커다란 소음이 잠시 지워졌던, 한 문장 한 문장이 내 안으로 걸어들어와 가슴을 쿵쿵 치는 것 같던 이 시를.
오늘을 보내기 전 다이어리에 가득 적어 두었다.
접어둔 모서리가 많아 책 아래쪽이 도톰하게 잡힌다.
다음번엔 모서리를 펴가며 그의 시를 다시 읽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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