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과 닮아있다.
겸손한 개척자의 담담한 문장들이다.
서점의 시작은
이렇게 꼭 책으로 남겨 두어야한다.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모습이다.
삶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우연한 놀라움은
실은 기적이다.
그럴 수 없을 것만 같은 일이
언젠가 자신에게 일어날 수 있다고 믿는 것.
기적은 그런 믿음을 가진 사람에게 찾아온다.
이야기가 끝나가는 길에 마주친 두 문장이 그렇게 느껴졌다.
마음을 품고, 땀을 흘리는 동안
그 마음과 시간과 땀이 그들만의 색깔로 더해져
너무나 특별한 이야기가 되었다.
이제 동아서점은
내게도 특별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