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처럼 보이는 아름다운 문장들을
그러모으는 즐거움.
가늠끈이 가운데 어디쯤 걸린 책이 십 년 만에 눈에 띄었는데 마치 과거의 내가 십 년 뒤를 위해 잘 아껴둔 것 같았다. (한 번에 읽기 아까운 책들을 다 읽지 않고 남겨두는, 나만 아는 흔적이 남아 있었어…) 그런데 또 난생 처음 뵙는 이처럼, 때마침 봄이 오고 있어 새로운 기분으로 5월 내내 읽었다.
언젠가 우연히 꺼내 들어 초판일을 거슬러 올라가며
또 십 년이 지났구나 하게되면 멋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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