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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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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모임 꾸리는 법, 꾸려보겠다. 그 전에, study it. 책에서 얘기한 몇 권을 이어서 읽으려고 대출해왔다. 꼬리에 꼬리를 물게하는 책은 반가운 책. 갑자기 굵은 빗방울이 떨어지는 바람에 자전거 탄 아이의 가방에 책들을 모아담고 보냈다. 아이는 한달음에 안보이는데까지 달렸고 책들은 무사했지. 우리는 비를 좀 맞아 바로 샤워를 했다. 뭔가를 시작할 때 무거워 부담되지 않게, 하지만 기본기 탄탄한 소개가 궁금하다면 유유의 ‘-하는 법’시리즈를 먼저 찾게된다. (그렇다 나는 유유의 팬😁) 이 책 또한 ‘한 번 해볼까?’ 에서 ‘이렇게 하면 되는구나’로 자연스럽게 마음과 생각이 옮겨갔다. 용기를 북돋는 긍정적 기운과 믿고 따를 만한 경험 에너지가 가득. 하나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들은 단단하고 경쾌하다.
에세이 만드는 법 어찌된 일인지 나는 트위터를 할 때부터 인스타에 이르기까지 이연실 편집자의 sns를 꾸준히 팔로우 하고 있다. 트위터 시절에는 세계의 서점 이야기를 전해듣고 에코백을 구경하느라, 인스타로 넘어와서는 그날의 뱃지에 감탄하고 이사 얘기를 노심초사 지켜보면서 말이다. 마치 생활의 달인을 보는 것 같았다. 책을 만드는 사람이 편집자인줄은 알았지만, 책을 만들어내는 정말 대단한 사람들이 하는 일이 편집이라는 사실을 이제야 제대로 알게 되었다. 어느 하나 쉽지 않은 과정인데, 이연실 편집자는 그걸 다 알고도 부러 돌아가는 사람이었다. 책을 내고 싶은 누구나 그의 손을 거쳐 안심해도 좋을 책을 만들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자신이 잘 만들어 많은 독자에게 팔 수 있는 책이어야 선택하겠지. 그녀가 편집하는 책들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