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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야기/2016-2020

밤의 여행자들



재난을 겪은 이들을 바라보며 안위를 확인하는 여행.


다른 사람의 비극을 통해 나의 일상을 감사하는 사람이 되는 얄팍한 순간에 대해 생각해본다.
죽음을 보고서야, 삶의 무게를 실감하는 일은 멀든 가깝든 좀처럼 익숙해지지가 않네.
상대적이지 않은, 단단한 다짐으로 하루 하루를 살아가고 싶은데 내가 가진 마음은 너무 가볍다.

봉사를 하는 사람들을 존경하면서
내가 그 자리에 서야 한다면 온전한 봉사가 될 것인가 고민부터 한다.
재난을 바라보며 눈물 짓는 모습은 진심이지만, 그 이유 중 안심이 없을까 싶기도 하고.

내 마음을 읽어내기가 가장 어렵다.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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