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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야기/2016-2020

그림책 두 권

인생 그림책 100


아마도 하나님의 시선이 이럴까.
처음부터 끝까지 이 글을 읽는 ‘너’ 아님 ‘나’를 아끼고 있다.
단어마다, 문장마다 아끼는 마음이 가득이다.
내가 지나는 숫자보다, 훨씬 더 작은 숫자가 적힌 페이지를 더 여러번 들춰 읽는다.
그럴듯한 어른을 보는 것보다,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을 낯설게 바라보는 편이 아름답게 느껴진다.
숫자 100에 이르기까지 그 과정은 사실 계속 되는 거야.
어른이란, 도달하기보다 한 번씩 겪고 지난 것. 제가 가졌던 크기보다 더 과장되게 기억
하는 일인 것 같다.


섬위의 주먹

 

손으로 그림을 자꾸 쓸어보게 만든다.
거북이가 되서는 꾸부정해지도록 그림 속으로 들어간다.
신비롭다.
<섬위의 주먹> , 제목의 의미가 너무나 궁금했는데, 우와!
멋져!.


나는 여전히 그림책을 사랑하는 사람이라
잠깐씩,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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