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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2023 Khaolak

다시갈까봐 - 1. 준비편

< 여권준비 >
여름 끝자락에 여권 사진을 찍고 여권을 만들었다.
우리는 만기된 여권 폐기하고 10년짜리 새 여권, 아이의 첫 여권은 아직 미성년자라 5년짜리.
여권을 만들 때의 결의는 걸어서 세상속으로를 찍을 작정이므로 최대면수 젤 비싼 옵션으로 선택. 혹시 통과가 되지 않으면 어쩌나 싶은 수정된 인물 사진이 콕 박힌 여권을 일주일만에 발급 완료. 
 
아이는 부모가 대리 가능하지만 성인은 본인 밖에 안됌 주의! 어떻게해서든 스스로 평일에 와서 주차난을 뚫고 발급하라! 수령은 가족도 가능하다.




< 일정 정하기 >
연차를 쓸 수 있는 회사원과 체험학습 신청을 할 수 있는 초등학생의 사정은 뒤로하고 혼돈의 스케쥴, 나의 수업 일정에 맞추기로 했다.  고단했던 고3 수업이 정리되는 대로 출발하자 맘 먹고, 얼른 다녀와서 기말 준비를 해야하므로, 수능 당일 비행기를 타기로, 그렇게 결정된 출발은 11월 16일.
그이와 아이는 일정 일주일 전 연차와 체험학습을 신청했다.


< 여행지 및 여행 스타일 선정 >
홈쇼핑에서 판매하는 여행 상품, 유튜브 여행 채널 들을 멀미가 나도록 보았다.

다 가고 싶다가, 다 그만 두고 싶어질 무렵
싱가폴 푸켓 나트랑 세 곳으로 후보를 좁힘.

싱가폴 물가 무엇.
동남아시아이니 건기와 우기를 따져 건기에 들어간.
국적기 취항 지역.
관광보다 휴양을 목적으로 숙소에 힘을 주고.
하여 여행지는 태국으로 결정되었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 좋을 거야, 그럼 그 중에서 사람이 적은데로 가자?! 푸켓 공항에서부터 해안을 타고 올라가며 비치와 리조트 조사를 시작했다.
유튜브를 도장깨기 하듯  보다가
물놀이 좋아하는 두 사람이 눈을 뗄 수 없던 곳을 봐버림. 가장 긴 수영장이라니!!!  
그렇게 태국, 까오락, JW Marriott 으로 가야지 가야지!

까오락은 아직 푸켓만큼 많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이미 한국인 방문이 적지 않고, 유럽인들 (특히 독일인들)이 많이 찾는 지역이라 한다.

인피니트 풀의 야경



< 항공편 예약 >
8월 중 예약.
목적지 결정 후 바로 구매. 일찍 결제해두고는 이후에 쭉쭉 오르는 티켓 가격을 보며  뿌듯해 하다가, 한 달 전에야 자리를 잡으러 들어가, 허겁지겁 딱 하나 남은 딩동댕 세사람 자리를 극적으로 잡았다. 예전엔 다 해주지 않았나 가물가물 좀 더 부지런해야 하고 똑띠 굴어야 같이 앉는 귀한 경험을… 아니지 여행을 좀 더 자주 다녀야… 역시 경험이 중요하다. 귀국 편은 딩동댕 자리를 잡지 못했으나, 체크인 때 미성년자인 아이와 나를 붙은 자리로 재배정해주었다.( 땡스, but 담엔 아빠와 아들 붙여주기 어떤가요?)  


국적기는 쾌적하고 편했다.
가는 길에 영화도 보고 잘 먹고.  
오는 길은 밤비행이라 잠만 자면 되는 줄 알았는데, 밥두 안주고(내리기 전 아침 간단히) 영화도 헤롱헤롱 불은 다 끄지만 편히 잠도 잘 수 없는 것이 밤비행이었으니, 휴. 가능하면 낮에 뜨고 내리는 것이 좋겠어. 경험으로 배운다.
(유럽 가는 길은 또 다르겠지. 다시 배우고 싶습니다!!! )  

아침의 인천. 2터미널은 한산하다




< 숙소 예약 >
스테이앤모어.
룸타입을 조사중에 이미 결정해두었기에 옵션 선택 후 바로 결제, 결제 완료 후 예약 확정되었다. 메리어트 계열은 다이나믹 요금제라, 어디서 결제하든 총 금액이 크게 차이 나지 않으므로, 카드 혜택과 바로 확정 혹시 모르니 한국에서 CS 가능한 업체를 찾고 이용했는데, 대체로 만족스러웠다.
취소 기한 이내에 우연히 조회했다가 환율의 영향으로 가격이 떨어졌길래, 이전 예약을 취소하고 같은 옵션으로  다시 예약해서 9만원 세이브.  

트립닷컴.
현지 밤도착이라 공항 근처 호텔 예약.
바로 확정 되었으나 취소는 안되었고, 공항 픽업, 레잇 체크인, 얼리 체크아웃 등의 요청 사항을 전달하는 게 다소 번거로움.



< 샌딩, 투어, 밴 예약 >
툭툭여행.
까오락 전문 여행사. 국내, 현지에도 사무실이 있고 한식당도 운영하고 있다.
섬투어, 뱀부투어, 공항 오가는 밴 등을 예약.
출발 이틀 전 톡으로 다시 바우처 확인해준다.
각 투어 현장에서 현지인들이 툭툭,툭툭 하면서 우리를 데리고 다님. 픽드랍 변동 요청이 잘 반영되었고, 실시간 카톡 답변해주셔서 당황스러운 상황에 도움을 받았다.
만족.


< 준비물 >
상비약 - 약국을 1차로 털고. 병원 처방으로 감기약과 장염(물갈이)약 준비. 백초와 해열제, 섬투어 용 멀미약, 상처 치료 키트, 체온계, 버물리 등  
물놀이 용품 - 워터슈즈. 물안경. 큰 튜브. 수영복.
삼각대 - 온리 선셋을 위해.  
알로에와 선크림  
샤워기필터 - 후기가 많아 다잉소에서 사 갔는데 사용할 필요가 없었다.

담엔.
비키니 끈달이 민소매 면적이 작은 옷들 태닝 오일 들을 챙겨야지


< 환전,  현지 통화 사용 >
미리 해가는 일부 환전은 우리 은행을 이용해 미리 신청하고, 출국장 지점에서 픽업.
하나카드 사용중이라 트래블로그 카드를 알게되어 발급받아 갔는데, 현지에서 체크카드, 현금 인출, 크레딧 등 유용하게 사용했다. 인출할 때 약간의 수수료가 부과되고, 신용과 체크 카드 모드 전환이 필요하긴 하지만 여행에 최적화 된 카드.

시장이나 로컬 식당은 당연히 현금만 사용 가능하고
편의점도 200 밧 이상이어야 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 휴대폰 사용 >
한국에서 현지유심 미리 구입, 푸켓 착륙 30분 전 교체.
유심 하나당 약 8천원, 15GB.  
리조트 내에선 와이파이가 되니 한참 남기고 돌아왔다.
말톡 앱 서비스 가입, 서비스로 인터넷 전화 번호가 주어지고, 한국에서 오는 연락을 국내 통화로 이용할 수 있다. 어른들만 착신 전환 (skt 990원)하고 갔다.
유심마다 30분씩 무료 통화가 제공되어, 현지에서 호텔 예약 컨펌할 때랑 떨어져 놀다가 ‘여기로 와~’ 하고 가족들과 연락할 때 사용했다.



< 태국어 공부 >
소통에 필요한 기본 언어는 아이가 준비하기로 하였고, 일주일 전 다소 긴박하게 준비하였으나, 알차게 사용함. 코쿤카~



< 마지막 주말 아침 대회의 >
각자의 폰에 항공사, 말톡, 구글맵 설치하고 오토 체크인, 인터넷 전화 번호 교환, 구글맵의 까오락 리스트를 공유해두었다.
전체 여행 일정을 함께 픽스하고
싸우지말자, 우리 모두 처음이다, 서로 배려하고 돕자 그런 다짐들도 나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