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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야기/2016-2020

좁아서 두근두근



이 책을 따로 또 같이 읽고는
서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아이는 좁은 공간, 몸이 딱 맞게 들어가는 공간을 좋아한다고 했다.
일부러 그런 공간을 만들어 그 안에 들어가 놀기도 하는 걸 여러번 보았지.
그래서 이 책의 제목에 더욱 끌렸단다.
하지만 넓은 장소가 바글바글 붐비어 자기 공간이 좁아지는 건 싫단다.
그렇게 좁아지는 건 아니라고.
너무 잘 알겠는 그 느낌!

나는 두근두근이라는 단어에 끌렸다.
도토리 마을의 모자가게에서도 그 단어는 예쁜 자리에 놓여있었지.
나는 우연히 본 어떤 영화 이후로, 좁고 갇힌 느낌이 드는 장소를 두려워하게 되었는데
누군가에겐 그런 장소가 설레는 곳이구나... 어쩜 그런 장소여야 우주로 가는 통로가 되겠구나... 그런다.

유쾌하고 기분이 즐거워지는 그림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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