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어 ^____^
정세랑 작가가 나온 팟캐스트 책읽아웃을 듣고 작가의 책들을 장바구니에 담아둔 터였다.
잠시 들른 도서관에서 반가운 이름을 발견하고 먼저 빌려온 <재인,재욱,재훈>
휴일, 나른한 오후에 너무 잘 어울리는 소설이다.
기분 좋은 휴식 시간을 다정하게 채워주었어.
일상의 판타지.
어쩌면 내가 모를 뿐 이런 일은 없다고 누가 말 할 수 있을까.
눈물 많은 나는, 혼자 조용히 미담에 마음을 찍는 나는 그저 이런 이야기들이 더 많아져서 세상 모든 사람들이 이런 일을 굳.게. 믿고 마치 그래야 할 것처럼 다짐하기를 바랄 뿐이다.
진지함과 남다른 시선으로 정자세 하게 만드는 많은 작품들도 좋아.
다만 이 발랄한 소설을, 이야기를 더 아껴주고 싶다.
소중해.
웃음 많던 작가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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