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미예

(2)
달러구트 꿈 백화점2 본격적인 꿈 에피소드가 등장하기 전까지 시간이 너무 천천히 흐르는 느낌이지만 어느샌가 책이 끝나는 아쉬움 때문에 들었다 놨다를 반복한다. 1권도 그랬는데. 작가의 머릿속에는 이미 이 세계가 완벽하게 존재하고 있음을 믿을 수 있다. 믿쑵니다!! 다음, 그 다음 이야기가 나오기를 기다리는 수 밖에. 기차를 타고 달려 도착한 새로운 장소들로 배경이 확장되고, 은밀한 의도를 실천한 산타는 고정된 역할에서 통쾌하게 비뚤어진다. 페니가 내 놓는 방법은 언제나 빠져있던 시간들의 대가이고 몰입한 사람의 에너지는 역시나 모두에게 이롭다. 막심에게 건넨 선물이 드림캐쳐라니, 이 이야기들은 앞으로도 더 먼 밤하늘을 날겠구나 짐작한다. 등장인물의 꿈이 (마음이) 두 손에 가만히 담긴 듯 소중하게 다뤄지니, 읽는 동안 내 마음..
달러구트 꿈 백화점 좋은 이야기이다. 판타지인듯 실제인듯 완벽한 설명을 줄래줄래 따라 꿈백화점으로 들어가 페니와 함께 달러구트를 만난다. 꿈에 대한 새롭고 깊은 생각들이 단단하게 무장하고 있어 어쩜 이 이야기를 읽는 모두에게, 각기 달라도 반드시 존재할 공감포인트가 있을수 밖에 없는 이야기를 만난다. 자신의 어떤 꿈을 떠올리고야 말 것이다. 나역시. 잠든 뒤, 그 뒤의 세계가 사실은 더욱 시끌벅적할 수 밖에 없잖아. 너무나 잘 꾸려져있어 그대로 믿어버리고 다행이라고도 생각한다. 곧 영상으로도 보게 되지 않을까. 다들 어서 그 전에 책을 읽으라…… 트라우마를 꿈으로 꾸는 이야기는 오래 읽었고, 마음을 달랬다. 잠을, 꿈을 사랑하는 나에게 의미있는 소설이다. 인간은 사랑스러운 존재이다 자꾸 잊지만. 원래는 그런 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