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운명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이상하고 자유로운 할머니가 되고 싶어 그림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끌린다 아이들은 물론이고, 어른들이 그렇다고하면 말이라도 붙여볼까 싶고. 무루 작가의 sns를 팔로우 하고 있다. 그의 피드는 콘트라스트가 진하게 적용된 느낌이다. 잔잔하지만 또렷한 인상을 남기는 분이라 생각했다. 단단한 심지가 문장에 뿌리를 내린 듯, 안정적이고 얽메이지 않으려는 마음 덕분에 자유로운 분위기가 맺히는 글이다. 책을 시작하며 연필을 딱 들고 앉았는데 를 읽는 순간 줄 긋고 이래서 될 일이 아니구나 싶었다. 연필을 내려놓고, 읽고 또 읽는다. 필사 노트에 일부 옮기면서 아까 찜한 문장이 분명 여기 어딘가 있었는데 하면서 어느새 다른 문장에 빠져 있다. 일상과 엮인 그림책 이야기는 그 책을 알아도, 몰라도 좋았다. 몇몇 이야기는 너무 잘 짜여져서 꽉 찬 느낌이었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