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한사람의차지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오직 한 사람의 차지 나이가 많건 적건 나이가 적지 않은 남자이건 아니건 어딘가에서 잘 살고 있건 잘 사는 일에 관심도 없건. 아무튼 곳곳의 다양한 사람들을 책장을 따라 넘어가며 바라보고 섰다. 문득, 다양하다는 표현을 그동안 내가 제대로 사용한 걸까 돌아본다. 어떤 일을 바로 잡느라 말이 길어질 때면 늘 등장하던 단어. 화려하거나 소박하기보다 다른게 당연하지 하고 말하기보다 다양하다는 건 그저 끝이 없음이 아닐까… 한다. 내 주변을 스치는 사람들은 계속해서 새로운 공기를 만들어낸다. 그대로 떠가기도, 이해하려 의도하지 않았으나 나를 그의 마음 아래에 서게 만들기도 한다. 각자의 삶을 살면서도 연이어 관계를 맺고, 그 관계의 끝을 다 알고 있는 듯한 얼굴로 살아간다. 여러번 멈추어 그들의 자리에 서게 된다. 평생 잊지 못할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