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다독임 누군가 내 마음을 다독여주길 바랄 때가 있다. 몸이 힘들 때는 평소에 먹지 않던 맛있는 음식으로도 달래지는데, 마음이 힘들 때는 혼자서 애를 써도 그게 잘 안될 때가 더 많다. 그럴 땐 나와 좀 떨어져 있지만 온기가 내게 닿아있는 다독임이 필요하다. 정세랑 작가가 세상과 연결된 끈을 꼭 쥐고 있는 것같았다면, 오은 시인은 자기 자신을 향한 애정을 놓치지 않는 듯 느껴진다. 둘 다 내게, 위로가 된다. 도전도?! 훗. 마음을 돌보는 일 또한 맛있는 음식을 찾아 먹는 일처럼 스스로 하는 경험을, 그런 다짐의 순간들을 글로 배운다. 시인의 글에선 단어 하나하나가 소중하고, 다시 보인다. (기본적으로 시인우러러태도 장착) 재미난 말놀이 같다가도, 그 동안 한 쪽만 고집스럽게 바라본 나를 깨치기도 하고. ____..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