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피아노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아침의 피아노 ‘사랑’에 관한 책이다. 사랑이 있고 그 다음에야 삶과 죽음이 있는 것 처럼. 무엇이 사랑인가 언제 사랑이라는 말을 꺼낼 수 있을 것인가. 생각하고 또 생각하는 화두. 청춘의 시절엔, 사랑이란 그 고백을 참지 못할 때 드러나는 것이라 생각했다. 아끼던 고백이 터져 나오는 순간, 누구에게나 있던 그 마음이 마땅한 대상을 만나 분명해지고, 그 단어를 빌어 자신의 밖으로 터져 나오게 될 때 그 뭉클하고도 숨이 막힐 듯한 손에 잡히지 않으나 너무나 분명한 실체가 사랑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 시절의 나는 고백을 아꼈던 것 같다. . 또 어느 시절엔, 사랑과 책임이 떨어질 수 없다는 걸 알게되어 심지어 책임은 의무와 종종 섞이는 통에, 나는 사랑을 피해 도망을 다니기도 했다. 그럼에도 사랑은, 예수님을 떠올리게..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