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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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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 고래제10회문학동네소설상수상작 카테고리 소설 > 한국소설 > 한국소설일반 지은이 천명관 (문학동네, 2004년) 상세보기 2006년 2월 2일 씀.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제10회 문학동네 소설상 수상작. 포유류 중에서 가장 큰 동물 고래. 고래를 떠올릴때의 필요한 머릿속 공간만큼 꽤나 많은 이끌림을 요구한다. 뒤죽박죽인듯 싶지만, 엉망진창은 아니다. 술술~ 번죽을 떨며 이야기하는 입심에 한 번. 낯선 등장인물들에 또 한 번. 세 발자욱에 한번씩 돌아보는 습관처럼 나름의 글쟁이적 정리술이 느껴짐에 또 또 한 번. 서사적 구조이지만 시대를 분명히 구분할 수는 없다. 짐작할 뿐.. (결코 너른땅이 아니면..
우리들의행복한시간 우리들의행복한시간 카테고리 소설 > 한국소설 > 감성소설 지은이 공지영 (푸른숲, 2005년) 상세보기 2006년 1월 23일 씀.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이제는 모두 알만한 그녀의 이름... 한국 여성 작가의 소설.. 고등학교때 대학교 막 들어갔을때 열심히 읽었드랬따. 그러다 어느날 문득.. 이거 너무 한국 여자들이 쓴거 티나.... 이러면서 (홍콩 영화 유행하던 80년대 유덕화 나오는 영화 다 휩쓸었으면서도 홍콩 영화는 다 똑같지모.. 총쏘고 뻔하고 유치하고.. 그랬던 던 맥락으로다가.. ) 감성의 변화를 절대적 기준으로 오해하고.. 내 판단이 옳다고 혼자 지지하면서 그간 한국 여성..
조선왕독살사건 조선왕독살사건조선왕독살설을둘러싼수많은의혹과수수께끼 카테고리 역사/문화 > 한국사 > 조선시대 > 조선왕조사 지은이 이덕일 (다산초당, 2005년) 상세보기 2006년 1월 19일 씀.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국사교과서 포함.. 제일 재미있게 읽은 역사이야기. 한학수 피디 인터뷰 중에 과학자가 하는 과학 이야기보다 발로뛰며 알아보고 조사해서 자기가 전하는 이야기가 일반인에게는 훨씬 더 쉽게 이해될거라는....부분이 있었다. 동의한다. 눈높이가 맞으니까. 그래서 전공자보다. 취미로, 개인적 관심으로 한 분야에 몰두한 사람의 글이.. 이야기가.. 결과물들이... 일반인인 우리에겐 훨씬 편하고 쉽게 나아..
2005년 책이야기 옮김. (2011.01.31) 2010년 티스토리 블로그에서 새 집을 짓고. 그럭저럭 적응한 듯 싶어 싸이 게시판에 있던 책 읽고 쓴 감상문들을 옮기기 시작했다. 2005년은 나의 신나는 책읽기가 시작이 되었던 해이다. 도서관도 부지런히 들락거리고. 본격적으로 책을 사는데 생활비의 일정부분을 소비했다. 지금도 좋아하는 이런 저런 작가들과의 첫 만남이 있었고, 지극히 개인적인, 그러나 줄거리는 담지 않은 독후감쓰기를 시작했다. 이제와 읽으니 좀 어색하고, 표현도 너무 철없고.ㅋ 싸이와 블로그의 색깔차이가 있긴 하지만 그 때, 그 순간이 갖는 의미를 귀엽게 여기자 싶어 그대로 옮긴다. 책을 읽을 당시의 내 삶이 고스란히 담겨있고 짧고, 긴 책 이야기에 나의 감정이 넘쳐흘러서인지 단순 노동이자 엉덩이가 절여오는 작업이 아직은 할 만 하네...
키다리아저씨 키다리아저씨 카테고리 아동 > 어린이동화 > 명작동화 지은이 진 웹스터 (시공주니어, 2003년) 상세보기 2005년 12월 15일 씀.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읽어도 읽어도 행복한 이야기. 감정이입의 끝장을 보는 이야기. 짧은 여행에 어떤 책이 좋을까 고심하던 중.. 어렵지도 길지도 두껍지도 무겁지도 않으면서 기분좋게 웃으며 새삼스레 설레임을 느낄수 있는 책을 선택! 두둥~ 여행지에서 생각보다 바빠 오고 가는 길에 주로 보았지만 그래도 낯선곳과 새로운 장소에 대한 설레임을 증.폭. 시켜준 이야기 나에겐 오래오래 행복한 이야기. 키다리 아저씨 ^^ ... 히히..
보시니 참 좋았다 보시니참좋았다 카테고리 소설 > 한국소설 > 어른을위한동화/우화 지은이 박완서 (이가서, 2004년) 상세보기 2005년 12월 씀.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맞다. 우리가 모두 다 아는 느낌표 선정 도서의 그 작가가 맞다. 늘 내게는 남자같이 느껴지는 이름이다. 사진을 봐도 그렇다. 짧은 머리가 투박하게 보인다.. 이 작가는 31년 생이다 작품도 엄청 많고, 수상기록도 참 많다.... 그야말로, 작.가.. 인듯. 이 책은 어른을 위한 동화인 셈이다. 그냥 에세이라고 하기엔 표현이 적절하지 않은듯.. 아쉬움이 남는다. 짧은 이야기들을 새색시가 애기하듯 조근조근하게 들려준다. 무겁지도 가볍지도 흥겹지도 ..
울 준비는 되어있다 울준비는되어있다 카테고리 소설 > 일본소설 > 일본소설일반 지은이 에쿠니 가오리 (소담출판사, 2004년) 상세보기 2005년 12월 씀.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슬픈 책을 펴놓고 가장 슬픈 장면을 읽는 듯 을고 있는 모습. . 사춘기 소녀들에게 허락되어진.. 설..정... ㅋㅋ 의도하지 않았지만 대출당시의 심정을 미루어보건데.. ㅋ 핑계가 되어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었던듯 싶다. 흠흠.. 암튼.. 이 책은 "냉정과 열정사이, Rosso" 의 작가 가오리~ 의 단편집이다. 이미 핏속에 자리잡은 일본에 대한 거부감 유전자 덕분에 일본 책들의 딱떨어지는 맛이 입에 맞아도 절대 내색하지 않는다. 감성코..
외뿔 외뿔 카테고리 시/에세이 > 나라별 에세이 > 한국에세이 지은이 이외수 (해냄출판사, 2001년) 상세보기 2005년 12월 3일 씀.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약속대로. 외뿔읽어보기.. ㅋ 하룻저녁이면 읽고, 또 읽을 수 있다.. 다른 느낌을 풀어내기보다 몇 구절을 적어두는 것으로.... ____ 감동을 모르면 눈물도 모른다. 눈물을 모르면 사랑도 모른다. 진실로 아름다운 것들은 반드시 이면에 그만한 눈물이 내재되어 있다. 인간들은 말한다. 진정한 사나이는 태어나서 세 번만 우는 거라고. 하지만 횟수를 정해놓고 우는 건 뻐꾹시계다. ---- 아직은 새파란 이십대. 그런데도 왜 살아가는 일이 이토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