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3/08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모모 이 글은 어느 카테고리에 넣어야 할까? 훗. 지난 2월 15일 할머니댁에서 자는 날, 밤에 읽을 책을 준비하지 못해 되는대로 사촌 누나의 책장에 꽂힌 모모를 꺼내, 한 챕터를 읽었다. 그렇게 우연히 읽기/ 듣기 시작한 이야기. 하루에 한 장씩. 너.....무 궁금한 날엔 두 장씩. 빼먹는 날도 있었고. 그리고 오늘 학교에서 오자마자 마지막 20장과 21장을 읽으면서 이 긴 이야기의 끝을 보았다. 그야말로 여정을 끝냈다. 훗. 언젠가 미하엘 엔데의 책을 읽어주려고 했지만 이렇게 일찍 시작하게 될 줄이야. 아이에게도 나에게도 뜻밖에 너무 좋은 시간이 되었다. 감사한 일이다. 우리 가족 나름대로 변화의 시기를 맞는 요즘 시간에 관한 이 책을 읽은 것이 의미있다. 읽는 동안 만큼은 나의 시간을 ‘느낄 수’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