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한숨 (1) 썸네일형 리스트형 환한 숨 조해진 작가의 문장은 서늘한 온기를 품은 것 같다. 나란히 둘 수 없다 생각한 단어들이 작가의 손을 지나 뗄 수 없는 문장을 만든다. 냉정하지만 마지막까지 시선을 둔다. 그는 오래 오래 생각하는 사람이지 않을까. 의 숨길 수 없는 일을 숨기는 사람 의 ‘당신 처남이 아니라’던 대사 의 ‘꿈’과 에서 그가 ‘개’를 만난 장면 의 단어, 용서. 나는? 난? 하는 생각이 자꾸 잡아 끌었다. 나는 느려졌고, 그래서 쉬어가며 읽을 수밖에 없었다. 진실에 다가가도록 이야기를 들려주는 작가들을 존경한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