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식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조식- 아침을 먹다가 생각한 것들 “생일인데, 아침에 미역국은 먹었니?” 우린 아침엔 빵이다. 그이는 커피 한 잔, 작은 접시 하나에 담긴 약간의 무언가...만으로도 아침 식사가 된다. 우리집 빵돌이는 아침 식탁에서 밥은 두 수저에 삼십분이지만, 샌드위치가 메뉴라면 자기 얼굴보다 크다한들십분 안에 야무지게 먹으니 바쁜 아침엔 빵이다. 나는, 개인 접시에 빵이나 과일을 담아 자기 몫을 먹고 일어서는 아침 식탁이 마음에 든다. 내 눈에 보기 좋은 건 물론이고, 뭐 하나라도 더 올려놓아야 할 것 같은 간단해도 되는 아침이지만 식탁을 보자니 좀 소홀했나 싶은 기분이 드는(실제로 품은 훨씬 더 들거늘) 한식보다 지금 방식이 내 입에 더 즐겁기도 하다. 미역국은 식구들 모두 맛있게 먹는 메뉴라 평소에도 자주해먹으니 아쉬울 일이 없다. 생일이라 끓인..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