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의은혜를아는부모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자식의 은혜를 아는 부모 그런 부모로 살고 싶은데, 부모이기 전에 자꾸 내가 솟아나니 어려운 것 같다. 좋은 부모가 되기 어려운 건, 노력하는 부모보다 지켜보는 자식의 평가가 답이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그들은 자신을 가만두기 원하면서 예상치 못한 때에 완전한 사랑을 필요로 한다. 부모의 역할을 잘 해내고 싶은데, 생각처럼 잘 안된다. 노력은 하는데 결과는 어떤지 잘 모르겠다. 그 역할을 내려놓지 않는 이상 평생 지혜를 구하겠지. 아이에 관한 예상과 계획은 언제나 다른 결과를 보이기에, 그러지 않으려고 불안하지 애를 쓰는데, 다만 하나의 짐작이라면 내년에도 쉽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 나와 다른 아이를, 키우며 쉽지 않은 한 해였다. 속상함이 쉽게 그치지 않는 건, 아이도 쉽지 않았을 거라는 접고 접힌 마음이 내게 늘 남아있기 때문..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