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나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오렌지 베이커리 우리동네 최고의 베이커가 스토리에 올린 것을 보고 담아두었더랬다. 베이커가 추천하는 베이커리 이야기! 시간에 따라 기술된 문장들은 그저 담담했고, 그럼에도 그 사이에 고인 눈물과 고단함을 짐작하기 어렵지 않았다. 누군가의, 혹은 나의 매우 있을법한 오늘 이야기. 이 이야기를 읽는 모두는 앨이기도 키티이기도 할 것이니, 손을 심장 주변에 얹어둘 수 밖에 없는 저릿함이나 큰 숨을 몰아쉬게 되는 안도에 공감할 것이다. 요리라는 건 정말 강력한 힘이 작용하는 일인가도 싶다. 메뉴를 고르고 재료를 준비하고 맛을 그리고 바쁘게 손과 발을 놀리고 굽고 끓이고 볶고 섞어서 기어이 입에 넣고 싶은, 배고프지 않아도 어서 맛보고 싶은 무언가를 만드는 일은 그저 먹고 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할 수 밖다고 하게 되는 일은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