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유진 (1) 썸네일형 리스트형 펀자이씨툰 연필심이 닳을 때까지 때론 진하고 때론 옅게 삶은 이어진다. 펀자이씨툰의 역사는(?) 오래 되어 내가 알게 되었을 땐 이미 꽤 유명한 인스타툰이었지만, 어머니의 이야기를 읽으며 힘을 내는 방법을 배우는 중이다. 그저 내가 만난 시점부터 행복하게 툰을 따라가면서. 작가가 가진 멋진 재주가 먼저 보였다. 부러웠고. 지금은 작가가 하는 이야기들에 위로받고 가끔은 조각난 하루를 메꾼다. 두 권의 책이 동시에 나오는 바람에, 어느 하나 내려 놓지 못해 가뜩이나 가득찬 장바구니에서 안절부절 하던 중이었는데, 책 상품권을 선물받아 바로 결제. 책이 가진 물성은 어느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지만, 나를 따뜻하게 데워줄 문장들을 언제고 펴볼 수 있음은 정말 최고다. 이고지고 살아야지. 연필을 들고 책 읽는 것을 좋아.. 이전 1 다음